브라질 공략 현대차 HB20, 에탄올ㆍ가솔린 혼합엔진 눈길
  • 황준성 기자
  • 입력: 2012.09.13 17:21 / 수정: 2012.09.13 17:21

13일 현대자동차는 브라질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에탄올ㆍ가솔린 혼합엔진을 탑재한 HB20을 출시했다.
13일 현대자동차는 브라질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에탄올ㆍ가솔린 혼합엔진을 탑재한 HB20을 출시했다.

[더팩트|황준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소형 해치백 HB20을 공개했다.

13일 현대차 관계자는 “브라질 동북부 꼬만다뚜바 리조트에서 현지 딜러 및 플리트 관계자, 브라질 기자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에탄올과 가솔린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혼합연료’ 차량 HB20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행사를 갖고 브라질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HB20은 혼합연료 차량의 판매가 약 90%를 차지하는 브라질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현대차가 개발한 브라질 전용 신차로, 상파울루 인근 삐라시까바시에 위치한 현대차 브라질공장에서 생산될 소형 해치백 모델이다.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에서 프로젝트명 ‘HB’로 본격적인 연구 개발에 착수한 HB20은 약 40여 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브라질 시장만을 위한 현지화 모델로 완성됐다.

HB20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브라질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도록 세련미와 역동성을 갖춘 해치백 스타일로 거듭났다. 특히 우수한 내외장 스타일과 최고 수준의 성능은 물론 5년 무제한 마일리지 보증, 1년 무상 긴급출동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이 최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현대자동차 HB20 내관
현대자동차 HB20 내관

또한, 내부 공간은 소형차임에도 불구하고 2500mm의 휠베이스를 구현, 실내 공간을 최대화했으며, 스타일과 실용성, 안락함으로 경쟁 모델과 차별화했다.

HB20은 브라질 현지 자동차 시장 상황에 맞춰 바이오 연료와 가솔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퓨얼 시스템’을 적용한 1.0ℓ 카파 엔진과 1.6ℓ 감마 엔진을 탑재했다. 1.0 모델은 에탄올 이용 시 최고출력 80마력, 최대토크 10.2kgㆍm를, 가솔린 이용 시 최고출력 75마력, 최대토크 9.4kgㆍm를 구현했다. 1.6 모델은 에탄올 이용 시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16.5kgㆍm를, 가솔린 이용 시 최고출력 122마력, 최대토크 16.0kgㆍm를 구현해 경쟁 모델 대비 우수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HB20은 주차 경보 시스템과 비노출형 윈드실드 와셔 노즐 등의 편의사양을 적용했으며, 최고 수준의 도난 방지 기능도 갖췄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운전석과 조수석 듀얼 에어백을 기본 적용하고, 급제동 시 제동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EBD-ABS를 장착했다.

현대차 브라질 공장에서 오는 20일부터 생산되는 HB20은 오는 10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해치백 모델 이외에 세단과 SUV 스타일의 CUV 모델도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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