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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8월 한 달 동안 국내시장에서 총 3만5950대 팔았다.
[더팩트|황준성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8월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29.9% 감소한 3만595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계속된 내수부진 속에서 파업, 휴가 등으로 인한 공급 부족이 겹쳐 판매가 급감했다”며 “향후 공급이 정상화되면 내수 회복에 주력해 소비심리 회복 및 수요 견인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판촉 활동을 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쏘나타 6784대, 아반떼 5629대, 그랜저 5343대, 엑센트 1546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2924대로 지난해 대비 26.3% 감소했다.
또한 신차효과에도 불구하고 싼타페도 4070대 팔리는데 그쳤다. 그 외 투싼ix 2488대, 베라크루즈 377대 등을 합쳐 전체 SUV 판매는 지난해보다 0.6%가 증가한 6935대를 판매했다.
상용차의 경우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지난해보다 50% 감소한 5476대가 팔렸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도 615대가 팔려 전년 대비 73.3%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2012년 8월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5만3333대, 해외생산판매 20만4641대를 합해 총 25만7974대를 판매해 지난해 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전년보다 국내공장수출은 31% 감소했고, 해외공장판매는 14% 증가한 것이다.
특히 국내공장의 경우 파업과 하기휴가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반면 해외공장은 미국, 중국, 체코, 러시아 등 대부분의 공장이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발 재정위기 상존 및 신흥시장으로 확대 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수요정체와 경쟁심화 등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해 확고한 품질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yayajo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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