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이 설문조사한 국가별 자동차브랜드의 인기도에서 현대자동차가 4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출처-보배드림

[더팩트｜황준성 기자] 국가별 자동차브랜드의 인기도 설문조사에서, 기아자동차가 쌍용자동차에 밀리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19일 국내 자동차 쇼핑몰 보배드림에 따르면, 홈페이지 방문자 137명을 대상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 상위 8개국의 자동차 브랜드 중 금메달은?´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대자동차가 46%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점은 국내 시장점유율 2위인 기아자동차의 순위이다. 기아자동차는 9%대로 4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 시장점유율 5위인 쌍용자동차에도 밀리는 순위다. 쌍용자동차는 11%로 3위를 기록했다.

2위는 20%로 한국지엠의 쉐보레가, 5위는 7%로 국산 수제 스포츠카를 생산하는 어울림스포츠카가 차지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5%를 득표하며 6위에 머물렀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독일 브랜드들도, 판매량과 인기도가 엇갈리는 결과를 나타냈다.

실제 구매에서는 BMW를 가장 선호하던 국내 소비자들이, 인기투표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에 가장 많은 표를 몰아줬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득표율은 무려 58%로, 15%에 그친 2위 BMW를 압도했다.

국내 판매대수 3위 아우디도 9%를 득표해 슈퍼카 브랜드 포르쉐(11%)에 3위를 내줬고, 판매대수 4위 폭스바겐은 2%의 득표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슈퍼카 브랜드간 대결이 관심을 모았던 이탈리아 브랜드간 인기투표에서는 람보르기니가 59%의 점유율로 페라리(24%)를 여유 있게 제쳤다. 프랑스 브랜드 내에서는 한 집안 식구인 푸조(46%)와 시트로엥(18%)이 각각 1위와 2위를 나눠가졌다.

미국 브랜드간 대결에서는 포드가 48%로 1위에 올랐고, 캐딜락이 31%로 뒤를 이었다. 쉐보레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인 한국지엠과 브랜드를 공유하는 탓에 12%의 득표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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