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유령'의 인기와 더불어 쌍용자동차 렉스턴W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드라마 속 자동차의 강세는 중고차시장에서도 그 여세를 몰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물량이 많지 않아 검색순위가 높지는 않지만, 드라마가 종영된 이후에도 여전히 고가로 중고차시장에 남아 있는 차량들이 존재한다.
실제로 2011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시티헌터’에서 이민호 차로 알려진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익스트림의 중고차가격은 신차가격 2000만원대보다 조금 낮은 177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천일의 약속’에 나왔던 현대자동차 i40의 신차가격은 2525만원~3155만원대이고, 중고차시장에서는 연식에 따라 2450만원~284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미남이시네요’에서 장근석 차로 알려진 아우디 뉴 S4의 신차가격은 8480만원이고, 중고차시장에서는 연식에 따라 옵션 값이 적용된 4980만원~62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시크릿가든’에서 현빈이 운전하던 BMW Z4는 신차가격 7890만원~8710만원인데 중고차시장에서는 4750~78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물론 신차 출시 효과나 한-미, 한-유로 FTA(자유무역협정)로 수입차 가격인하 현상의 영향도 있겠지만, 인기드라마에 자동차들이 간접광고로 등장한 것 역시 한 몫 한 것으로 보여 진다.
이보영 카즈 마케팅담당은 “드라마속 주인공 혹은 주요인물이 타고 나오는 자동차는, 그 인물의 성격과 라이프스타일을 자동차 이미지에 그대로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 자동차 이미지 형성에 커다란 역할을 한다. 이런 이미지들은 자연스럽게 판매량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고, 중고자동차 역시 좋은 이미지 덕에 판매가 빠르게 되는 경향이 있어서 가격대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ayajoon@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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