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시트로엥 DS4가 지난 12일 국내에 출시됐다.
[더팩트|황준성 기자] 자동차가 남자들만의 전유물이었던 시대는 끝났다. 여성 운전자들이 증가하면서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 모두, 여심(女心)을 자로잡기 위해 디자인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추세다. 물론 성능과 고연비는 기본.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 시트로엥 DS4
지난 12일 시트로엥은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를 통해 쿠페와 SUV가 결합한 DS4를 국내에 출시했다. 시트로앵 DS4는 지난해 62개국 6만명 이상 네티즌들이 참가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 투표에서 당당히 1위로 뽑힐 정도로 예쁜 외부 디자인이 특히 눈에 띈다. 전문가들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테리어’ 상을 DS4에 줬다.
DS4에는 1.6ℓ 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12마력, 최대토크 27.5kgㆍ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정차 시 시동이 꺼지는 3세대 ‘엔진 스타트ㆍ스톱’ 기능의 e-HDi 시스템을 통해 신연비 기준 17.6km/ℓ(구 공인연비 21.5km/ℓ)의 고연비를 뽐낸다.
이외에도 앞좌석 요추 조절장치, 전동 마사지 기능 등 편의사양,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주차공간 측정 시스템 등 안전사양도 기본 탑재됐다. 앞서 시트로엥은 DS4보다 작은 프리미엄 해치백 모델 DS3를 국내에 내놓으며, 10년여 만에 다시 한국에 출사표를 던졌다.
◆ ‘딱정벌레’ 폭스바겐 더 비틀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15일 ‘더 비틀 프리뷰 이벤트’를 개최, 201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선보였던 3세대 더 비틀의 국내 출시 계획을 소개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 하반기에 더 비틀을 3000만원 중후반대의 가격으로 한국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더 비틀은 오리지널 비틀, 뉴 비틀의 정체성을 이어 보다 역동적인 스타일과 인체공학적 설계, 실용성, 퍼포먼스 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기존 모델에 비해 늘어난 전장 4278mm과 넓어진 전폭 1808mm, 낮아진 전고 1485mm 등 새로운 비율로 설계됐다.
부산모터쇼에 전시되며 국내에 처음 공개된 더 비틀은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28.6kgㆍ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2.0 TSI 엔진이 탑재된 최고급 스포츠 모델이다. 국내에 출시될 더 비틀의 주력 모델에는 일본에 판매되는 것과 같이 1.2ℓ 직렬 4기통 SOHC의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7.8kgㆍm의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비는 17.6km/ℓ(일본 공인연비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