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디자인 바꾼' 갤럭시S3, 오늘부터 시판
  • 황원영 기자
  • 입력: 2012.07.09 15:27 / 수정: 2012.07.09 15:27

9일 갤럭시S3 LTE 공식 판매가 시작됐다.
9일 갤럭시S3 LTE 공식 판매가 시작됐다.

[황원영 인턴기자] 이동통신 3사가 9일부터 삼성전자의 ‘갤럭시S3 LTE’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9일부터 전국의 자사 대리점 등을 통해 갤럭시S3 LTE 개통을 시작했다. 갤럭시S3 LTE는 쿼드코어 CPU를 탑재했으며, 메모리칩 용량 2기가바이트(GB)로 동급 최고 스펙을 자랑한다.

갤럭시S3의 출시에 따라 이통3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에 불이 붙었다.

KT의 경우 올레그린폰 보상 프로그램과 다양한 제휴카드 할인을 통해 갤럭시S3를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대 150M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와이파이 캐리어 애그리게이션’ 기술을 적용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VoLTE는 차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LTE주파수를 2배로 이용하는 멀티캐리어, 원음에 가까운 HD급 음질을 제공하는 ‘HD Voice’(VoLTE), 3G 음성통화 후 LTE망에 신속히 연결되는 ‘빠른 LTE 복귀’ 기능 등 특화된 LTE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SK텔레콤의 갤럭시S와 갤럭시S2를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가 갤럭시S3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사용 중인 기기를 반납하면 T 에코폰 제도를 통해 보상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12일까지 LG유플러스를 통해 갤럭시S3 LTE를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갤럭시S3 LTE의 악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는 ‘애니모드’의 모바일 상품권 10만원권과 모바일 티머니 1만원권 등을 증정키로 했다. 아울러 하반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800MHz와 2.1GHz 두 개 주파수 대역을 모두 LTE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캐리어 서비스와 음성을 데이터로 이용하는 Vo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일부 언론에 따르면 납품 직전 갤럭시S3의 디자인이 변경되기도 했다. 갤럭시S3 첫 공개를 한 달 정도 앞둔 시점에 이건희 회장이 제품 배터리 커버에 대한 수정 지시를 내려 60만대 가량의 초도 물량이 폐기됐다는 것. 이에 갤럭시S3 물량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갤럭시S3 LTE의 출시가격은 99만4400원이며, 삼성전자는 이달 갤럭시S3의 생산 목표를 최소 월 700만대 이상으로 잡고 있다. 올해 2분기, 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가 갤럭시S3 등을 통해 최고 실적 기록을 갱신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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