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억 투자된 르노삼성 SM7의 끝없는 추락
  • 황준성 기자
  • 입력: 2012.07.02 15:05 / 수정: 2012.07.02 15:05

르노삼성자동차 SM7이 6월에 401대 판매됐다.
르노삼성자동차 SM7이 6월에 401대 판매됐다.

[더팩트|황준성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준대형 세단 SM7의 판매부진이 6월에도 이어졌다.

2일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4008대, 수출 850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만2373대보다 139대 더 판매된 수치다. 준중형 SM3 판매가 상승했기 때문.

하지만 준대형 세단 SM7의 판매는 계속 추락했다. 6월 SM7은 지난달보다 110대 더 떨어진 401대 판매에 그친 것. 개발기간 32개월, 4000억원의 투자로 만들어진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또한 동급에서 현대자동차 그랜저는 국민차로 불리며 월평균 8000대가 판매될 정도로 여전히 인기지만, 출시 전 그랜저의 대항마로 불렸던 SM7은 시간이 지날수록 판매량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7의 판매를 올리기 위해 7월 50만원 현금 할인을 해주는 유류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지만, SM7가 다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지는 미지수다.

이성석 르노삼성자동차 전무는 “내수 판매 증진을 위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판매 조건과 서비스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고객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르노삼성만의 장점을 고객들에게 잘 전달해 내수시장 판매 증진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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