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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팬택은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새로운 LTE폰 '베가레이서2'를 공개했다. |
[ 서재근 기자] 팬택이 더욱 오래가고 똑똑해진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베가레이서2'를 공개했다.
3일 오후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팬택은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새로운 LTE폰 베가레이서2를 선보였다.
베가레이서2는 지난해 국내에서 170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3세대 스마트폰 '베가레이서'의 후속 모델로, 팬택은 베가레이서2를 통해 LTE폰 시장에서 국내 2위 자리를 지킨다는 전략이다.
베가레이서2의 가장 큰 특징은 늘어난 배터리 용량이다. 베가레이서2는 기존 LTE 스마트폰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을 34% 향상시켰고, 동영상 감상과 통화 등 스마트폰 사용 특성에 맞춰서 전력 소비를 효율화했다. 베가레이서2의 배터리는 연속통화 기준으로 9시간 30분, 대기시간 기준으로는 245시간 동안 유지된다.
베가레이서2에 새롭게 적용된 음성인식 기능도 눈길을 끈다. 세계 최초로 한국어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해 전화걸기, 메시지 보내기, 인터넷 검색 등이 가능하다. 카메라앱을 실행하고 '김치', '치즈' 등 특정 단어를 말하면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그 외에도 베가레이서2에는 스카이의 클라우드 서비스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 N스크린 서비스 '베가 미디어 라이브', 게임 콘텐츠에 특화된 앱스토어 '앱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또한 최신 안드로이드OS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를 탑재해 '얼굴 인식잠금', '안드로이드 빔' 등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특화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베가레이서2는 배터리가 오래가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그대로 반영한 제품이다. 베가레이서2를 통해 애플과 삼성전자의 신제품들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당당히 겨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가레이서2는 다음 주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세라믹 소재 코팅을 적용한 화이트 컬러를 우선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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