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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차세대 태블릿 '뉴 아이패드'를 소개하고 있는 팀 쿡 애플 CEO(위), 애플의 '뉴 아이패드' [ 이현아 기자] 애플의 차세대 태블릿 ‘뉴 아이패드(new iPad)’가 공개됐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새로운 태블릿PC ‘갤럭시노트 10.1’과 ‘뉴 아이패드’의 태블릿PC 전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은 7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에르바 부에나 아트센터서 열린 신제품 출시 간담회을 통해 전작인 ‘아이패드2’의 차기작인 ‘뉴 아이패드’를 선보였다.
이에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가 지난달 27일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2에서 선보인 갤럭시노트 10.1과 애플의 뉴 아이패드를 두고 무엇을 구매할지 망설이고 있다.
태블릿PC와 펜을 결합해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10.1과,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더욱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애플의 뉴 아이패드 중, 올해 태블릿PC의 왕좌는 누가 차지하게 될까.
◆ 성능으로 보자면 ‘뉴 아이패드’가 한수 위?
먼저, 애플의 신병기 ‘뉴 아이패드’는 기존 아이패드2와 달리, 화면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 ‘레티나’ 디스플레를 갖췄다. 이번에 장착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인치당 픽셀수가 254ppi인 고해상도(2048X1536) 패널을 사용해, 아이패드2에 비해 2배가량 선명해졌다. 반면, 갤럭시노트 10.1은 뉴 아이패드의 절반에 가까운 해상도(1280X800)를 갖췄다.
팀 쿡 애플 CEO는 “(뉴 아이패드와 달리) 삼성전자가 만든 태블릿PC 화면은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실행하면 글자가 작아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스마트폰용 앱이 (태블릿에)열리 듯 이미지가 깨져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휴대성 측면에서는 갤럭시노트 10.1이 더 뛰어나다. 뉴 아이패드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해상도를 높인 대신, 두께와 무게는 늘어났다. 3G와 4G 통신망 접속이 가능한 LTE 모델은 662g의 무게에 두께는 9.4mm로, 갤럭시노트 10.1이 585g의 무게와 8.9mm 두께에 비해 각각 77g 무겁고 0.5mm 두껍다.
CPU에서는 두 제품 모두 자체 칩셋을 탑재했다. 갤럭시노트 10.1은 1.5㎓ 듀얼코어 삼성 엑시노스4210을 적용했다. 애플은 A5를 더욱 향상시킨 ‘A5X’를 장착했다. 특히 애플의 뉴 아이패드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질이 선명해진 만큼, 그래픽 가속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쿼드코아 GPU(그래픽프로세싱유닛)을 내장했다. 이에 높아진 해상도에도 여전히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 성능에서도 뉴 아이패드가 갤럭시노트 10.1을 앞설 것으로 보인다. 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노트 10.1이 비해, 뉴 아이패드는 더욱 항샹된 500만 화소 ‘아이사이트’ 카메라를 장착했다. 더 커진 f/2.4 조리개를 탑재했으며, 후면 조명센서와 노출 조정 등도 지원한다. 더욱이 뉴 아이패드에 탑재된 ‘iOS 5.1’ 운영체제(OS)는 카메라 성능이 대폭 향상돼, 다양한 사진·영상 촬영을 가능케 한다.
또한 통신 서비스에 있어, 뉴 아이패드는 4G LTE 네트워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 2012에서 3G HSPA+ 모델을 공개했지만, 국내에는 4G LTE 전용 태블릿PC로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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