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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 i40 세단, 쉐보레 콜벳, BMW 1시리즈 해치백, 아우디 R8 GT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더팩트|황준성 기자] 2012년 자동차 마니아들의 가슴을 뛰게 할 새로운 자동차는 무엇일까. 지난해 많은 신차의 출시로 뜨거운 한해를 보냈던 자동차 업계는 2012년 임진년 흑룡해도 신차로 이목을 끈다는 계획이다. 국내 자동차 회사들은 라인업을 보강하고 수입차 업체들은 새로운 차로 지난해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 중이다.
◆ 국산차, 신차 출시 대신 라인업 강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올해 신차 출시는 지난해에 비해 적다. 대신 페이스리프트와 엔진을 바꿔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상반기 중 지난해 선보인 중형왜건' i40'을 개조한 'i40 세단'을 출시한다. 먼저 유럽시장에 출시하고 이어 국내에도 소개할 계획. i40 세단이 지난해 부진했던 쏘나타 판매의 대안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SUV강자 '싼타페' 3세대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2005년 이후 변화가 없었던 만큼 이번에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SUV의 최강자 자리를 재탈환 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기아자동차는 오피러스 후속모델로 알려진 대형 세단 'K9'을 출시한다. K9은 기아차 가운데 가장 큰 모델이며 3.3L GDI와 3.8L GDI 엔진,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대형세단에서도 기아차가 선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또 최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퍼진 K9 스파이샷은 자동차 마니아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아내고 있다.
기아차의 준중형 모델인 포르테 후속모델도 'K3'로 이름을 바꿔 재탄생될 예정이다. K3와 K9이 올해 출시되면 기아차는 K3, 중형차 K5, 준대형차 K7, 대형차 K9으로 이어지는 패밀리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르노삼성은 이미 지난 2일 ‘SM5 에코-임프레션’을 출시하며 올 신차 발표 시작을 알렸다. SM5 에코-임프레션의 공인연비는 14.1km/ℓ로 국내 가솔린 2000cc 모델 중 가장 높다. 또 페이스리프트된 준중형 SM3도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콜벳'과 경차 '그루브'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콧벳은 V8 6.2ℓ에 430마력의 힘을 지닌 고성능 스포츠카로 현대차 '뉴 제네시스 쿠페'와 경쟁을 펼친다. 아울러 지난해 출시한 중형차 '말리부'의 디젤모델과 LPG모델도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SUV '캡티바 2.0디젤 모델'도 이달 중순께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도 '무쏘스포츠', '액티언스포츠'를 이어 3세대 SUT모델인 '코란도스포츠'를 1월 12일에 출시한다.
◆ 독일차 강세 유지, 일본차 반격
지난해 강세를 보인 독일 자동차들은 올해도 많은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부진을 보인 일본 자동차들 또한 신차 출시로 반격한다는 계획이다.
벤츠코리아는 오는 9일 신형 'SLK 200 블루이피션시' 모델을 출시한다. 풀체인지 된 신형 SLK 3세대 모델은 최긴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구형보다 연비효율을 높였다.
BMW는 소형차 '1시리즈 5도어 해치백 모델'을 상반기에 출시한다. BMW 트윈터보 기술이 처음으로 도입된 이 차는 3000만원대로 가격경쟁력마저 높였다. 또 소형차브랜드 미니 디젤모델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현재 미니는 1.6리터 가솔린 모델만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도 'Q5', 'Q7'에 이어 소형 SUV인 'Q3'를 상반기 출시한다. 또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 55.1kg·m의 무서운 성능을 발휘하는 ‘R8 GT 스파이더’와 고성능을 자랑하는 '뉴 RS5'도 상반기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폭스바겐은 '골프 카브리올레', 신형 '파사트' 출시를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출시한다. CUV ‘티구안 R라인’은 1분기 내에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일본차의 자존심 도요타는 미국산 신형 '캠리'를 국내에 판매한다. 이 모델은 5년 만에 풀체인지 된 7세대 차량이며 국내에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두 2.5리터 XLE급이 출시된다. 프리미엄 모델인 렉서스도 신형 'GS시리즈 350·450h모델'을 상반기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닛산의 인피니티는 일본차 최초로 디젤라인업을 출시한다. 2월 중 SUV 모델인 ‘FX’모델과 크로스오버 차량 ‘JX’를 출시한다.
혼다는 이미 판매를 시작한 신형 SUV 'CR-V'로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국차인 크라이슬러는 오는 16일 ‘300c’ 모델의 3.0리터 터보디젤 버전을 국내에 선보인다. 포드도 설 연휴 이전에 2012년형 익스플로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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