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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9일부터 10일 오후 8시30분까지 민주노총 금속노조 가입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반대표가 39.0%가 나오면서 부결됐다. /르노삼성 제공 |
'3분의 2 찬성' 가입 조건 미달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르노삼성 노조)의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가입이 무산됐다.
10일 르노삼성 노조 등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조는 9일부터 양일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가입을 두고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60.7%, 반대 39%로 부결됐다. 전체 조합원 1983명 중 1907명이 투표에 참여해 96.1%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나, 찬성이 1158표에 그치면서 743표가 나온 반대표의 2배 이상을 기록하지 못한 결과다. 무효표는 6표였다.
르노삼성 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하려면 전체 조합원 절반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고 3분의 2(66.6%)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이에 업계에서는 르노삼성 노조가 이번 민주노총 가입 불발로 인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교섭력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지난 2018년 당선된 박종규 르노삼성 노조위원장의 집행부가 11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공약으로 내걸었던 민주노총 가입 무산과 함께 현 집행부의 행정 능력이 다소 위축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정액 인상, 노동강도 완화, 코로나19 위기극복과 XM3 성공 론칭 격려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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