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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K3' 탄생…상품성은 '중형' 연비는 '경차'
입력: 2018.02.13 12:02 / 수정: 2018.02.13 12:02
기아자동차가 13일 지난 2012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2세대 모델인 올 뉴 K3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13일 지난 2012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2세대 모델인 '올 뉴 K3'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 '올 뉴 K3' 출시…'ℓ당 15.2km' 경차급 연비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의 대표 준중형 세단 'K3'의 2세대 모델이 베일을 벗었다.

기아차는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올 뉴 K3'의 보도발표회를 갖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올 뉴 K3는 지난 2012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경차급 연비와 볼륨감 있고 다이나믹한 외관, 넓고 편안한 실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및 편의사양 적용을 통해 준중형 세단을 넘어서는 제품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올 뉴 K3는 기아차 최초로 적용한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 엔진 및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의 최적 조합을 통해 ℓ당 15.2km(15인치 타이어 기준)의 경차급 연비를 인증받았다. 이는 기존 K3 모델 대비 약 10% 이상 개선된 수치다. 최대토크는 15.7kgf.m, 최고출력은 123마력이다.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은 듀얼 인젝터를 통해 연료 분사 시기와 분사 비율을 최적화해 다양한 분사 전략을 구현하는 듀얼 포트 연료분사 시스템(DPFI)으로 기존 싱글 인젝터 대비 연소 효율을 대폭 개선했다. 우수한 체감 성능 및 강화된 내구성 역시 대폭 개선됐다.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는 운전자의 의도와 주행 상태에 따라 다양한 변속 모드를 구현함으로써 변속 응답성, 직결감 등 변속감을 최적화하여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아울러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는 변속을 수행하는 부품인 벨트에 고효율 금속 체인 벨트를 적용해 전달 효율이 우수한 체인 형태를 구현, 연비를 개선하고, 벨트의 마모 내구성을 강화했다. 유압 조절을 위한 유량 공급장치에는 구동 토크를 감소시키는 베인 타입 펌프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기아자동차는 올 뉴 K3의 기본 트림인 트렌디 가격을 1590만~1610만 원 사이에서 책정,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는 '올 뉴 K3'의 기본 트림인 '트렌디' 가격을 1590만~1610만 원 사이에서 책정,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역동적인 디자인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 1월 15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올 뉴 K3는 날렵하면서도 볼륨 있는 디자인으로 '리틀 스팅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전면부는 롱후드 스타일을 기반으로 볼륨감을 더하고,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 그릴과 올 뉴 K3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엑스 크로스 LED DRL, 풀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부는 화살 모양을 형상화한 애로우 라인 LED 리어콤비램프와 이를 연결한 트렁크 가니쉬, 전면부와 동일한 수평형 방향지시등을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전달한다.

차체 크기 역시 기존 모델보다 크고, 넓어졌다. 올 뉴 K3는 기존 모델(전장 4560mm, 전폭 1780mm, 전고 1435mm, 축거 2700mm)보다 커진 전장 4640mm, 전폭 1800mm, 전고 1440mm, 축거(휠베이스) 270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

특히, 80mm 증가한 전장 가운데 리어오버행(뒷바퀴 중심축에서 뒷범퍼 끝까지 거리)이 60mm 길어져 502ℓ(VDA 측정방식 기준)의 동급 최대 트렁크 용량을 확보한 것은 물론 1, 2열 헤드룸과 2열 숄더룸 확장을 통해 실내 거주성을 확보했다.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도 대폭 개선됐다. 우선 소비자 최선호 사양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량감지)를 기본 장착했고,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 경고(BCW)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이와 함께 초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을 통해 평균 인장강도 66kgf/㎟를 확보하고, 7개의 에어백 장착으로 강화된 신차 안전도 평가(KNCAP) 1등급을 목표로 하는 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상급 모델에 적용됐던 인공지능(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인 '카카오 I(아이)' 적용을 통해 운전 편의성을 강화하고, 급속충전 USB 단자와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아차는 올 뉴 K3의 트림을 ▲트렌디 ▲럭셔리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4가지로 세분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기본 트림(트렌디) 가격을 1590만~1610만 원 사이에서 책정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른 트림의 경우 ▲럭셔리 1810만~1830만 원 ▲프레스티지 2030만~2050만 원 ▲노블레스 2220만~2240만 원 범위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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