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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17년 임금협상 잠정합의…18일 '찬반투표'
입력: 2018.01.16 00:12 / 수정: 2018.01.16 00:12
기아자동차 노사가 15일 오후 진행된 27차 임금교섭에서 지난해 5월 11일 상견례 이후 8개월여 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기아자동차 노사가 15일 오후 진행된 27차 임금교섭에서 지난해 5월 11일 상견례 이후 8개월여 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 노사가 15일 27차 임금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기아차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것은 지난해 5월 11일 상견례 이후 8개월여 만으로 양측은 어려워진 경영환경에 대한 상호 이해와 2017년 교섭 마무리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합의점을 이끌어냈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5만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및 별도호봉승급 포함) ▲성과격려금 300% + 280만 원 ▲재래시장 상품권 40만 원 등이다. 이번 합의안에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사회공헌기금 20억 원 출연 ▲정년퇴직 예정자 지원 프로그램의 확대 개편 등 노사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종업원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내용이 담겼다.

기아차 노사는 2016년 합의한 사내하도급 특별채용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채용 관련한 TFT를 운영하기로 하는 등 사내하도급 문제해결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통상임금 판결로 인한 부담 가중, 사드 여파로 인한 중국 판매 감소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새해를 맞이하여 노사가 함께 노력해 합의점을 찾았다"며 "노사가 합심해 당면한 난관들을 극복하고,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적기에 전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8일 시행될 예정이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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