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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이 1일 '10월 한 달간 총 3만4535대(내수 7672대, 수출 2만686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제공 |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최근 시장 철수설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지엠의 10월 내수 시장에서 7672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반토막 난 실적이다.
한국지엠은 1일 '10월 한 달간 총 3만4535대(완성차 기준 - 내수 7672대, 수출 2만686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 시장 실적은 전월(8991대)와 비교해 14.7%, 지난해 동월(1만6736대)과 비교해 무려 54.2%나 떨어졌다. 10월 내수 누적 판매량 역시 총 11만17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4만4726대)보다 23.9% 하락했다.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모든 차종이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다. 볼륨 모델 스파크는 지난달 3228대를 팔았는데 전월(3396대) 대비 4.9%, 전년 동월(6412대) 대비 49.7% 떨어졌다. 말리부 역시 1762대를 파는 데 그쳐 전월(2190대) 대비 19.5%, 전년 동월(4428대) 대비 60.2% 하락했다. 크루즈도 297명의 소비자를 찾아가는 데 그치며 전월(417대)과 비교해 28.8%, 지난해 같은 달(1118대)보다 73.4%나 떨어졌다.
지난달 유일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던 트랙스도 부진하긴 마찬가지였다. 지난달 959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전월(1213대) 대비 20.9%, 전년 동월(1297대) 26.1% 미끄러졌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만3600대로 전년 동기(8882대)와 비교해 53.1% 성장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지엠은 지난달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등 대내외 도전과제로 내수 실적이 하락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판매 전략을 재정비했다. 통상 연말에 마련되는 한 해 최고 구입 조건을 이달부터 마련해 사상 초유의 판촉 조건으로 고객 신뢰 회복과 판매 실적 만회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은 1일 '올 뉴 크루즈 디젤' 출시를 발표하고 내수시장 판매 회복에 나섰다. 올 뉴 크루즈 디젤의 가격은 6일 사전 계약 시작에 맞춰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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