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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3분기 영업손실 '174억'…수출절벽에 발목
입력: 2017.10.27 15:34 / 수정: 2017.10.27 15:34
쌍용자동차가 올해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어난 9007억 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에서는 174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더팩트 DB
쌍용자동차가 올해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어난 9007억 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에서는 174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가 수출물량 감소와 신차 감가상각비 증가 여파로 올해 3분기 17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올해 3분기 매출액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어난 9007억 원을 기록한 반면, 신차 감가상각비 증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손실 폭이 확대됐다고 27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적자(-177억 원)로 전환했다.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쌍용차의 3분기 국내외 판매량은 모두 3만6306대로 같은 기간 2.2%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수출물량 역시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으로 28.4% 줄어든 9928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쌍용차 관계자는 "판매감소에도 불구하고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4 렉스턴'의 출시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신차 감가상각비 증가에 따라 영업손실이 174억 원으로 확대됐다"며 "신차 효과에 힘입어 내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G4 렉스턴'의 글로벌 론칭이 본격화하면서 수출 역시 회복되고 있는 만큼 물량 증대와 함께 손익도 점차 개선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차는 '티볼리 아머'와 'G4 렉스턴' 등 신차 효과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5% 늘면서 지난 9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내수 판매 3위에 올랐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아머'와 'G4 렉스턴' 등 신차 판매 증가로 판매 감소세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내수 성장세와 더불어 'G4 렉스턴'의 유럽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바탕으로 판매 물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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