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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017년 임금 협상 마무리…8년 연속 무분규
입력: 2017.07.27 13:28 / 수정: 2017.07.27 13:28
쌍용자동차가 8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8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쌍용자동차 제공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가 국내 자동차업계 처음으로 2017년 임금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쌍용차는 지난 26일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67%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0년 이후 8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 협상을 마무리했다.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진행된 임금 협상은 16차 협상에서 도출된 잠정합의안이 투표 참여조합원 (3295명)의 67%(2213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판매 물량 증대와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한발 물러선 양보안을 상호 제시하며 입장 차이를 해소한 것이 8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타결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며 "이러한 생산적,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물량 확대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노사가 소형 SUV 시장에서 티볼리 브랜드가 지속적인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차는 '노사가 소형 SUV 시장에서 티볼리 브랜드가 지속적인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제공

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은 임금 부문은 기본급 5만3000원 인상이며 별도 합의 사항으로 생산장려금 250만 원, 우리사주 출연 100만 원(150주 상당) 등이 포함됐다.

쌍용차는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의 격전지로 떠오른 소형 SUV 시장에서 티볼리 브랜드가 지속적인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한발 물러선 양보안을 상호 제시하면서 입장 차이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쌍용차 임협 마무리와 관련 "노사가 서로 한발씩 양보하며 큰 트러블 없이 합의점을 찾았는데 자동차 업계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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