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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의 3월 판매량은 6164대로 국내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월 6000대 고지를 밟았다. 사진은 지난 2월 출시된 신형 5시리즈. /BMW코리아 제공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한동안 수입차 시장 '2인자' 자리에 있던 BMW가 1위 탈환을 위해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BMW는 지난 2월 출시된 신형 5시리즈의 신차 효과 덕을 톡톡히 보면서 1위 메르세데스-벤츠를 압박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의 3월 판매량은 6164대로 국내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월 6000대 고지를 밟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6737대를 팔면서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BMW와 판매량 차이는 573대로 좁혀졌다.
1월과 2월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량은 각각 6848대, 5534대였으며 BMW는 각각 2415대, 3202대로 격차를 보였다.
BMW가 메르세데스-벤츠와 격차를 단숨에 500여 대 차로 줄일 수 있었던 것은 7세대 5시리즈 덕분이다. 이번 5시리즈는 7년 만에 풀체인지된 모델로 출시 전까지 신형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경쟁사인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해 신형 E-클래스 출시로 고공질주하면서 BMW와 격차를 벌렸다. 결국 작년 메르세데스 벤츠가 5만6343대로 수입차 시장 1위를 차지했고 BMW는 4만8459대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다만 520d가 베스트셀링카로 이름을 올리면서 체면을 세웠다.
BMW는 신형 5시리즈를 통해 1위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5시리즈는 출시 전 사전계약 4000건을 돌파했으며 현재 물량이 없어 계약해도 3개월가량 기다려야 키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올해 5시리즈 판매목표를 2만 대로 잡은 가운데 최근 추세를 보면 목표치는 쉽게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도 쏟아진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이러한 추세라면 (1위도) 기대해 볼 만하다. 다만 5시리즈가 전 세계 동시 출시했기 때문에 본사로부터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기에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신형 5시리즈를 예약해도 사전계약자들에게 먼저 출고해야 하기 때문에 2~3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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