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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모닝' 기아차, 2월 판매 국내외 동반 상승
입력: 2017.03.02 16:51 / 수정: 2017.03.02 16:51

기아자동차가 지난 2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2.1% 늘어난 22만782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더팩트 DB

기아자동차가 지난 2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2.1% 늘어난 22만782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새로 출시한 신형 모닝의 흥행과 신흥국 수출 회복에 힘입어 지난 2월 국내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동반 상승했다.

기아차는 지난 2월 국내에서 3만9158대, 국외에서 18만8665대 등 모두 22만782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0.1% 늘어난 수치로 승용 모델의 전반적인 판매 부진에도 최근 출시된 신형 모닝의 판매 증가와 레저용 차량(RV) 모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피 소폭 늘었다. 특히, 신형 모델을 앞세운 모닝은 구형을 포함해 모두 6156대가 판매되며 출시 두 달 만에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봉고III가 5421대, 카니발이 5237대, 쏘렌토가 5055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도 지난달 모두 1340대가 판매되며 같은 기간 27.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카니발과 쏘렌토, 니로 등 주요 RV 모델의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기아차의 지난달 RV 모델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 늘어난 1만6300대를 기록했다.

국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8만8252대, 국외공장 생산 분 10만413대 등 모두 18만8665대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국내 공장 생산 분 판매량의 경우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던 신흥 시장에 대한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전년 대비 13.8% 늘었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 스팅어를 비롯해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신규 소형 SUV 등을 선보이는 등 판매 증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외에서는 미국 슈퍼볼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 니로의 판매 확대를 본격화하고 후륜구동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를 출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등 지속해서 전략형 모델을 투입해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는 물론 스팅어 등 다양한 신차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최근 슈퍼볼 광고 및 미국 내구품질조사(VDS)에서 역대 최고 성적 달성 등으로 인지도를 크게 높인 만큼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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