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과 기아자동차의 'K7',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 등 3개 차종이 미국의 유력한 디자인상인 '2016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자동차 부문 수상작에 선정됐다. /현대기아자동차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이하 현대기아차)의 '아이오닉'과 'K7',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 등 3개 차종이 미국의 유력한 디자인상인 '2016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자동차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으로 전자, 운송, 가구, 컴퓨터 등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각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46개국에서 출품된 900여 점이 분야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의 '아이오닉'과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의 준대형 세단 'K7', 콘셉트카 '텔루라이드'가 운송 디자인 자동차 분야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굿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해 글로벌 시장에서 진화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굿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아이오닉'은 더욱 감각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로 진화한 현대차 디자인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차의 첫 친환경차 전용 모델로 개발된 '아이오닉'은 '공기의 흐름을 형상화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공기역학성능에 최적화 된 실루엣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K7'은 음각 타입의 신개념 라디에이터 그릴과 'Z' 형상의 램프 이미지 등 '카리스마 있는 외관 디자인'과 함께 인간공학적 설계와 동급 최대 축거를 통한 품격 있고 와이드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였던 기아차 콘셉트카 '텔루라이드'는 프리미엄 대형 SUV 콘셉트카로, 기아차를 상징하는 호랑이코 형상의 그릴이 돋보이는 강인하고도 균형감 넘치는 디자인이 호평받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차량 디자인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과 상품성은 물론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해 전 세계 고객에게 더 나은 만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콘셉트카 '비전G'도 지난해 수상의 영예를 얻은 플래그십 세단 'EQ900'에 이어 두 번째로 수상 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세스의 콘셉트카 '비전G' 역시 수상에 영예를 얻었다. 지난해 8월 미국 LA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처음 공개된 '비전G'는 제네시스의 미래 디자인과 신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프리미엄 쿠페 콘셉트카로 미국 디자인센터와 남양디자인센터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비전G'는 미래지향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V8 5.0 타우엔진'의 강력한 힘과 더불어 운전의 편안함과 즐거움을 위한 다양한 미래형 기술들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비전G'의 수상은 지난해 제네시스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 'EQ900' 수상에 이은 두 번째 성과로 자동차 본고장인 미국에서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제네시스만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럭셔리 브랜드로서 전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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