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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브랜드 앞세워 신흥시장 개척 나선다
입력: 2016.11.17 16:13 / 수정: 2016.11.17 16:13
쌍용자동차가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 등을 앞세워 서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을 비롯한 신흥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 등을 앞세워 서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을 비롯한 신흥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쌍용자동차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가 '티볼리' 브랜드를 앞세워 서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과거 최대 수출 지역인 러시아 시장을 대체하기 위해 유럽시장 확대는 물론 신흥시장 개척 등 국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여 온 쌍용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이 불고 있는 유럽 시장에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 등 티볼리 브랜드를 차례로 투입해 이란, 이집트 등 신흥시장 수출을 확대해 왔다.

이란의 경우 티볼리 브랜드의 진출에 힘입어 지난 10월까지 5486대를 수출해 지난해 대비 60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지난 2014년 첫 진출한 이집트 역시 10월까지 1639대를 수출해 전년 대비 400%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큰 폭의 성장세로 서아시아 지역은 쌍용자동차 전체 수출물량의 17.3%를 차지하며 유럽(45.7%), 중남미(21.1%)에 이은 제3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신흥시장 성장세에 따라 티볼리 브랜드 수출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43.2% 증가했으며, 전체 수출 실적도 같은 기간 10.7%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가 신흥시장에서도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스타일과 합리적인 가격, 우수한 편의사양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유럽뿐만 아니라 신흥시장에 대한 공략 강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해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5월 선적을 시작한 페루에 지능형 순찰차 '렉스턴 W' 2000여 대를 수출하고 지난 6월에는 필리핀 현지 판매를 8년 만에 재개한 바 있다.

아울러 그동안 주춤했던 러시아 시장에도 지난 9월부터 재진출 한 데 이어 현재 중국 현지 완성차 생산공장 설립을 위해 중국 산시기차그룹과의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합자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중국 현지 시장 진출도 가속화 하고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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