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3월 출시한 자사 프리미엄 중형 세단 'SM6'가 지난달까지 모두 4만503대가 판매됐다고 6일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는 자사 프리미엄 중형 세단 'SM6'가 지난 3월 출시 이후 지난 9월까지 모두 4만503대가 판매됐다고 6일 밝혔다.

트림별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최고급 틀림인 'RE'와 차상위 트림인 'LE' 모델이 각각 전체 판매 비중의 41.9%, 46%를 차지, 고급화 전략이 흥행을 견인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M6'의 흥행은 중형차 파워트레인의 세분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 중형세단 'SM6 1.6 TCe'의 누적 판매 대수는 모두 5770대로 월 평균 961대가 판매됐다. 이는 경쟁사 1.6 터보 차량이 월 평균 100여 대가 판매되는 것과 비교해도 훨씬 높은 수치다.

또한, 지난 8월 출시한 디젤 모델 'SM6 dCi'는 지난달까지 모두 1413대가 판매되며 국산 디젤 중형세단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6'는 출시 6개월여 만에 4만 대가 넘게 판매됐다. 이는 7.6분에 한대씩 팔려나간 것으로 차량 전장(4850mm)을 고려할 때 일렬로 세우면 모두 연장 194km로 서울~속초 간 거리에 달한다"라며 "'SM6'의 흥행은 고급화 전략이 성공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물론 1.6 가솔린 터보와 LPG, 디젤 파워트레인이 고르게 높은 비율로 서포트하는 파워트레인 세분화를 이뤄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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