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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2008 흥행 바통, 시트로엥 C4 칵투스가 잇는다
입력: 2016.08.23 13:51 / 수정: 2016.08.23 13:51

한불모터스가 23일 서울 논현동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도심형 SUV 시트로엥 C4 칵투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남용희 인턴기자

한불모터스가 23일 서울 논현동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도심형 SUV '시트로엥 C4 칵투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남용희 인턴기자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푸조와 시트로엥의 국내 수입사 한불모터스가 23일 서울 논현동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도심형 SUV '시트로엥 C4 칵투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가격도 2000만 원대로 책정하면서 수입차 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시트로엥 C4 칵투스의 가격은 2490만~2890만 원이다. 한불모터스는 이날 직전까지 PSA 측과 협상 끝에 3000만 원 이하의 판매 가격을 이끌어냈다.

가격 경쟁력을 더한 시트로엥 C4 칵투스의 또 다른 매력은 외관에 있다. 시트로엥은 그동안 미래지향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아 왔다. 시트로엥 C4 칵투스 역시 기존 차량에서 볼 수 없었던 외관을 뽐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차량 측면과 후면, 헤드라이트를 둘러싸고 있는 '에어범프'다. 이 에어펌프는 부드러운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소재로 이루어져 주차장이 협소한 우리나라에서 '문콕'과 같은 피해를 줄여줄 장치다. 또 에어범프 속엔 에어캡슐이 있어 외부 충격을 일정 부분 흡수한다. 에어범프는 액세서리로 구매 및 교환이 가능하다.

실내는 넉넉한 수납공간이 특징이다. C4 칵투스는 세계 최초로 조수석 루프 에어백 기술을 도입했다. 기존 글로브 박스에 있던 에어백을 루프쪽으로 옮기면서 8.5리터의 대용량으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루프쪽으로 이동한 에어백은 차량 충돌시 에어백이 루프에서 아래로 길게 내려오도록 했다.

시트로엥 C4 칵투스의 국내 판매 가격은 2490만~2890만 원이다. /남용희 인턴기자

시트로엥 C4 칵투스의 국내 판매 가격은 2490만~2890만 원이다. /남용희 인턴기자


C4 칵투스의 실내는 '심플'이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 꼭 필요한 기능만 노출시키고 나머지는 터치스크린에 넣었다는 게 한불모터스의 설명이다. 기존 기어 레버를 탈피한 버튼으로 이루어진 '이지푸시' 시스템을 적용했다. 사용감이 편리하고 실내 공간을 넓혀준 효과를 준다.

계기판도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로 변경하면서 명확하고 간단하게 차량 정보를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특히 7인치 터치스크린으로 차량 설정 등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시트는 앞, 뒤 모두 일체형 소파시트를 적용했다. 소파시트는 탑승자에게 거실에 소파에 앉은 것 같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C4 칵투스는 실생활에서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면서도 뛰어난 연료효율성을 뽐낸다. 유로 6를 충족하는 PSA 그룹의 BlueHDi 엔진과 ETG 6 변속기의 조화로 17.5km/ℓ(도심 16.1km/ℓ, 고속19.5km/ℓ)의 연비와 최대 출력 99마력, 최대 토크 25.9kg·m의 힘을 발휘한다.

시트로엥은 C4 칵투스 출시로 수입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푸조 2008이 국내에서 흥행했던 터라 그 후광 효과가 형제 모델 격인 C4 칵투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인증취소와 판매정지로 수입 디젤 차량의 공급이 줄어든 상황이다. 효율성이 높은 시트로엥 C4 칵투스가 디젤차 수요층을 얼마나 잡아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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