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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여파? 中 자동차 업체, 삼성SDI 탑재 전기차 생산 중단
입력: 2016.07.11 22:04 / 수정: 2016.07.11 22:04
1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완성차 업체 장화이 자동차가 삼성SDI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생산을 중단했다. /더팩트 DB
1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완성차 업체 장화이 자동차가 삼성SDI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생산을 중단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중국 자동차 업체가 삼성SDI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생산을 중단했다.

11일 블룸버그와 삼성SDI에 따르면 장화이 자동차는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iEV6s SUV의 생산을 멈췄다.

장화이 자동차 관계자는 "삼성SDI가 정부의 인증 업체 리스트에 포함돼야만 iEV6s 차량의 생산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SDI 배터리가 지난달 중국 정부의 인증을 통과하지 못해 보조금을 받지 못할 것이란 우려다.

일각에서는 한국이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결정 것과 연관을 짓고 있다.

그러나 삼성SDI 관계자는 장화이 자동차의 생산 중단 조치는 한반도 사드 배치와 관련 없다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장화이 자동차로부터 인증 통과 실패에 따른 우려로 전기차 생산을 중단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후 인증을 통과하면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은 지난 8일 결정돼 이번 조치가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삼성SDI 관계자도 "사드 배치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5월 전기차 배터리 기준을 충족하는 업체에만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히면서 업체들로부터 품질 보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삼성SDI와 LG화학은 지난달 발표된 보조금 지급 업체 대상에 들지 못해 서류를 보완한 뒤 다시 제출할 예정이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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