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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풍년' 완성차 업계 6월 장사 "잘했네"
입력: 2016.07.02 06:00 / 수정: 2016.07.02 01:42
현대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 6월 한 달 동안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을 늘리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현대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 6월 한 달 동안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을 늘리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메이커들이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효과에 힘입어 지난 6월 한 달 동안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판매량 증가세를 보였다.

1일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6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80만5518대(내수시장과 수출시장에서 각각 16만1062대, 64만4546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와 수출에서 각각 19.1%, 3.9% 늘어난 수치다.

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같은 기간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9.1% 늘어난 44만4620대(국내 6만9970대, 국외 37만4650대)를 판매했다.

특히, 국내 판매량의 경우 경쟁사들의 신차 출시에도 '아반떼'와 '쏘나타', '싼타페'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11.4%의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차 측은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 견인에 주력하는 동시에 국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아자동차 역시 지난 6월 한 달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26만8490대(국내 5만2506대, 국외 21만5984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의 증가율을 보였다.

내수 시장에서는 신형 'K7', '니로', '모하비' 등 신차 판매 호조와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력 레저용차량(RV)의 꾸준한 인기가 더해져 전년 대비 16.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지엠도 흥행 '잭팟'을 터뜨린 쉐보레 신형 '말리부'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 6월 모두 5만5077대(국내 1만8058대, 국외 3만7019대)를 판매했다. 특히, 말리부는 6310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360.2%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외에도 모두 2만3254대(국내 1만778대, 국외 1만2476대)의 판매 실적을 거둔 르노삼성자동차는 중형 세단 'SM6'가 두 달 연속 월 7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6월 1만4167대(국내 9750대, 국외 4417대)를 판매하며 올해 월간 최대 실적을 거둔 쌍용자동차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 8000대를 돌파한 자사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가 지난 4월(7788대)에 이어 두 달 만에 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며 실적 상승세를 주도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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