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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모터쇼 신차 고스란히 매장으로…하반기 신차 '러시'
입력: 2016.06.16 10:28 / 수정: 2016.06.16 10:55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 13일부터 두 번째 모델 G80의 사전계약에 돌입하고 대형세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더팩트 DB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 13일부터 두 번째 모델 'G80'의 사전계약에 돌입하고 대형세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올 하반기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신차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막을 내린 '2016 부산 국제모터쇼(이하 부산모터쇼)'에서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따끈따끈한' 신차들이 올 하반기 잇달아 출시를 예고하며 소비자들의 '지갑 열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선봉에 나선 것은 국내 완성차업계 '맏형'인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다.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 13일부터 플래그십 세단 'EQ900(국외 판매명 'G90')'에 이은 두 번째 모델 'G80'의 사전계약에 돌입하며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고급차들과 경쟁에 나선다.

부산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대형 럭셔리 세단 'G80'은 기존 2세대 DH 제네시스의 완벽한 비례미를 바탕으로 내외장 디자인을 더욱 고급화하고 최첨단 지능형 안전 사양을 대폭 강화했으며 국내 시장에는 가솔린 3.3과 3.8 두 가지 모델이 우선 출시된다. 3.3 터보와 디젤 모델은 각각 올 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G80'의 판매가격은 3.3 모델이 ▲럭셔리 4720~4820만 원(이하 개별소비세 3.5% 기준 적용) ▲프리미엄 럭셔리 5410~5510만 원, 3.8 모델은 ▲프레스티지 6060~6160만 원 ▲파이니스트 7040~7140만 원이이다. 개별소비세 5% 기준을 적용하면 3.3 모델이 ▲럭셔리 4810~4910만 원 ▲프리미엄 럭셔리 5510~5610만 원, 3.8 모델은 ▲프레스티지 6170~6270만 원 ▲파이니스트 7170~7270만 원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링 모델인 대형 세단 '그랜저'의 풀체인지 모델 '신형 그랜저'도 이르면 오는 11월 국내 시장에 출시,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의 'K7'과 한국지엠 '올 뉴 말리부'와 '임팔라',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의 'SM6' 등과 경쟁을 벌인다.

기아자동차는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다음 달 출시한다.
기아자동차는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다음 달 출시한다.

6세대 신형 그랜저는 현대차가 지난 2011년 이후 6년 만에 새로 내놓는 신차로 지난 1월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2세대 'K7'과 의 파워트레인을 공유하고 가솔린 2.4 GDi와 3.3 GDi, 디젤 R2.2 e-VGT, LPG 3.0 LPi, 하이브리드 모델 등 모두 5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현대차는 대형 세단 외에도 준중형급 해치백 모델인 'i30' 풀체인지 모델을 올 하반기 내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역시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다음 달 출시한다. 자사 최초 PHEV 모델인 'K5 PHEV'는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전기와 하이브리드 두 가지 모드로 주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친환경 차량으로 2.0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19.3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K5 PHEV'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적용된 친환경 차로 배터리 완전 충전 시 최대 44km를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며 "도시 생활자의 평균 출퇴근 거리가 편도 30~40km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평일에는 전기만으로 주행할 수 있어 연간 100만 원 이상의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K5 PHEV'외에도 준대형 세단 'K7'의 하이브리드(HEV) 모델인 'K7 HEV'와 경차 '모닝'의 풀체인지 모델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올 하반기 말리부 하이브리드, 2세대 볼트(사진) 등 친환경차를 비롯해 카마로SS를 출시해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올 하반기 '말리부 하이브리드', 2세대 '볼트'(사진) 등 친환경차를 비롯해 '카마로SS'를 출시해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중형세단 '말리부'의 HEV 모델과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한 전기차 '볼트' 등 친환경차 카드를 꺼내 들었다. '말리부 HEV'는 1.8ℓ에코텍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 ℓ당 17.1km의 복합연비를 자랑한다.

2세대 모델인 신형 '볼트'도 눈여겨 볼만하다. 신형 '볼트'는 순수 전기차에 맞먹는 18.4kWh 대용량 배터리와 2개의 전기 모터,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동하는 최신 볼텍 시스템을 탑재해 총 676km를 달릴 수 있다. 순수 전기 모터로는 89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한국지엠은 친환경차 외에도 브랜드 퍼포먼스 기술을 상징하는 6세대 '카마로SS'를 하반기에 출시,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카마로SS'는 V8 6.2L 엔진과 후륜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대출력 455마력, 최대토크 62.9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르노삼성은 오는 9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5의 후속모델인 QM6를 출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오는 9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5'의 후속모델인 'QM6'를 출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오는 9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5'의 후속모델인 'QM6'를 출시해 현대차의 '싼타페'와, 기아차의 '쏘렌토' 의 양강 구도가 고착화 된 국내 대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QM6'는 8.7인치 'S-Link' 디스플레이와 엠비언트 라이트 등 최첨단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돼 고급 패밀리 세단의 이미지를 강조한 모델이다. 아울러 르노삼성은 한 번 충전으로 1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하반기에 출시해 전기차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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