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3월 판매량 전년 동월 대비 41.6% 늘어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 대비 32.9% 늘어난 2만2280대로 집계됐다.

3월 수입차 베스트셀링모델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

수입차 완성차 브랜드들의 국내 시장 선점 속도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 대비 32.9% 늘어난 2만228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 1만5733보다 무려 41.6% 늘어난 수치로 올 1분기 누적대수 역시 5만8969대로 4만4434대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7% 증가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에는 폭스바겐의 엔트리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1046대가 판매되며 지난 2월에 이어 3월에도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에는 805대가 판매된 아우디의 'A6 35 TDI'와, 792대가 판매된 'A6 45 TDI 콰트로'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지난달도 독일 완성차 브랜드의 강세가 뚜렷했다. 3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지난 2월 1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4003대를 판매하며 1위에 올랐고, 아우디 3895대, 메르세데스-벤츠 3639대, 폭스바겐 3264대 등의 순으로 독일 '빅 4'가 나란히 1~4위에 올랐다.

이어 포드 924대, 렉서스 749대, 미니 723대, 도요타 709대, 랜드로버 680대, 크라이슬러 629대, 혼다 528대, 닛산 473대, 푸조 444대, 볼보 420대, 재규어 349대, 포르셰 346대, 인피니티 270대, 피아트 79대, 시트로엥 63대, 캐딜락 47대, 벤틀리 40대, 롤스로이스 6대 등의 순이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2307대로 전체의 55.2%를 차지했고, 2000cc~3000cc 미만 8109대(36.4%), 3000cc~4000cc 미만 1199대(5.4%), 4000cc 이상 657대(2.9%), 기타 8대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7951대(80.6%)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일본 2729대(12.3%), 미국 1600대(7.2%) 등으로 뒤를 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차량이 1만5663대로 전체의 70.3%를 차지했고, 가솔린 5829대(26.2%), 하이브리드 780대(3.5%), 전기 8대(0.0%) 순이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