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2.0 TDI', 2월 수입차 판매순위 '1위' 폭스바겐의 해치백 모델인 '골프 2.0 TDI'(위쪽)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지난달 국내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벤츠·BMW·폭스바겐·아우디' 독일 완성차 브랜드 강세 '뚜렷'

폭스바겐의 해치백 모델인 '골프 2.0 TDI'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지난달 국내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1만675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올 2월까지 누적 대수 역시 2만668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 늘었다.

베스트셀링카로 선정된 '골프 2.0 TDI'는 지난달 모두 823대가 판매됐고, 2위에 오른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은 794대가 팔렸다. 3위는 641대가 판매된 아우디 중형 세단 'A6 35 TDI'가 차지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를 살펴보면, 지난달도 독일 완성차 브랜드의 강세가 뚜렷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3055대를 판매하며 지난 1월에 이어 브랜드 판매 순위에서 1위에 올랐고, BMW 3004대, 폭스바겐 2913대, 아우디 2446대를 기록, 독일 '빅 4'가 1~4위에 올랐다.

이어 포드 687대, 렉서스 511대, 도요타 503대, 랜드로버 487대, 푸조 456대, 닛산 451대, 크라이슬러 448대, 미니 404대, 혼다 317대, 포르셰 267대, 볼보 226대, 재규어 216대, 인피니티 208대, 피아트 43대, 캐딜락 40대, 시트로엥 37대, 벤틀리 34대, 롤스로이스 6대 등의 순이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 미만이 9455대로 전체의 56.5%를 차지했고, 2000cc~3000cc 미만 5779대(34.5%), 3000cc~4000cc 미만 1019대(6.1%), 4000cc 이상 491대(2.9%), 기타 15대(0.1%)로 나타났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2월 수입차 시장은 영업일 수 부족과 일부 브랜드의 인기모델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