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지난해 최고 실적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매출 2025억 유로, 영업이익 127억 유로를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폭스바겐그룹 본사 전경. / 폭스바겐그룹 제공

폭스바겐그룹이 지난해 역대 최고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그룹은 3일 2014년 한 해 동안 매출 2025억 유로, 영업이익 127억 유로를 기록해 전년 실적(매출 1970억 유로, 영업이익 117억 유로)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6.3%를 기록해 당초 예상치(5.5~6.5%)를 뛰어넘었고, 세전 이익은 148억 유로를 기록했다. 중국 합작법인의 실적은 매출 및 영업이익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지분법 평가 이익으로만 반영됐다.

폭스바겐그룹의 세후 순이익은 111억 유로로 전년(91억 유로)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자동차 사업 부문의 순현금흐름 역시 17억 유로가 증가해 총 61억 유로를 달성했다. 이 때문에 자동차 사업 부문의 순유동성 역시 176억 유로로 증가했다.

폭스바겐그룹의 회장인 마틴 빈터콘 박사는 "여러 가지 어려운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내면서 수립했던 연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보다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도입한 '퓨처 트랙' 효율성 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성공 가도를 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폭스바겐그룹 이사회는 2015년 한 해 동안 판매량은 소폭 증가하고, 매출은 최대 4% 정도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영업이익률은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5.5~6.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팩트ㅣ임준형 기자 nimito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