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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2월 판매량 전년比 일제히 줄어…"설 연휴 공백 영향"
입력: 2015.03.03 08:27 / 수정: 2015.03.03 08:27
현대·기아차 2월 판매량 전년比 5.5%, 8.7%씩 줄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지난달 판매량이 설 연휴에 따른 근무 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각각 5.5%, 8.7%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더팩트 DB
현대·기아차 2월 판매량 전년比 5.5%, 8.7%씩 줄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지난달 판매량이 설 연휴에 따른 근무 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각각 5.5%, 8.7%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더팩트 DB

현대·기아차, 설 연휴 공백으로 2월 판매량 일제히 감소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지난달 판매량이 설 연휴에 따른 근무 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각각 5.5%, 8.7%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2월 국내시장에서 국내 4만6859대, 국외 31만3123대 등 모두 35만998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국내판매는 8.8%, 국외판매는 5%는 줄어든 수치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중형 세단 '쏘나타'가 7306대가 판매되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는 '싼타페' 4892대, '투싼ix' 1751대, '맥스크루즈' 694대, '베라크루즈' 273대 등 지난해 동기 대비 29.3% 줄어든 7610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2월 설 연휴로 인한 근무 일수 감소로 생산이 줄며 전체적으로 판매가 줄었다"면서 "올해 내수시장에서 신차를 지속해서 출시하고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해 판매를 늘려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3만5405대를 판매했다. 기아자동차의 2월 국내판매는 주력 차종들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 늘었지만, 상대적으로 근무 일수가 더 많았던 전월 대비로는 3.8% 줄었다.

차종별로는 '모닝'이 7127대가 팔리며 기아차 판매 차종 중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고,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 '봉고트럭', 'K3'가 각각 5728대, 4600대, 4096대, 3066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국외판매는 같은 기간 10.4% 줄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공장생산 분 8만2650대, 국외공장생산 분 10만3614대 등 모두 18만6264대를 판매했다. 국외판매 국내공장생산 분은 국내판매 물량 증가와 근무 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21.4% 줄었고, 국외공장생산 분은 전략 차종들의 국외판매 호조로 1.0% 증가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업체들의 공세가 심화되고, 일본의 엔저 공습과 신흥국의 경기 불안으로 업체 간 경쟁 심화 등으로 경영환경은 녹록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외시장에서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제값 받기' 노력을 지속해서 펼치는 등 내실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 연내에 신차를 투입하는 등 선도적인 시장 공략을 펼쳐 기업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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