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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진출 20주년 BMW 코리아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 목표"
입력: 2015.02.05 14:32 / 수정: 2015.02.05 14:32

한국 진출 20주년 BMW BMW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5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 영종도 = 임준형 기자
한국 진출 20주년 BMW BMW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5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 영종도 = 임준형 기자

BMW코리아, 지난해 판매량 수입차 최초 4만 대 돌파

BMW코리아가 2015년도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김효준 BMW 사장은 5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BMW 코리아의 2015년 목표 등 다양한 계획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1995년 한국 시장 진출 당시 국내 수입차 시장은 7000대 남짓한 작은 시장이었다. BMW의 경우 연간 판매대수 700대에 불과했다"면서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한국 수입차 시장이 30배나 성장했다. BMW는 2011년 최초로 2만 대를 돌파한 데 이어 2012년에는 3만 대, 지난해에는 4만 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BMW는 지난해 3시리즈와 5시리즈 등 인기 모델들의 출시와 함께 X패밀리, 그란 투리스모, 미니 등 다양한 차종을 앞세워 전년대비 21.5% 늘어난 총 4만174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수입차 업계 최초로 4만 대 고지를 넘어선 것. 김 사장은 "BMW는 마켓 리더라는 자부심을 품고 시장을 개척했으며 고객과 함께할 다양한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했다"며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고객 체험을 위한 문화적 마켓 활동도 BMW 성장에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미니(MINI)도 수입차 최초 4만 대 돌파 기록에 한 몫 단단히 했다. 미니는 지난해 전년대비 4.3%포인트 상승한 총 6572대를 판매해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또한 모터사이클 판매업체인 BMW 모토라드 역시 전년대비 25.8% 늘어난 1671대를 팔아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 시장은 지난해 BMW 글로벌 판매 순위에서도 중국,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8위에 자리매김했다. 김 사장은 "한국 시장은 글로벌 5위인 프랑스의 판매량에 비해 1만 대도 차이가 나지 않는 거대한 시장"이라면서 "한국 인구의 2배인 일본과 견주어도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 2015년에도 혁신적인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고 설명했다.

BMW는 2015년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 명칭은 K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총상금 12억 원 규모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국내, 해외 완성차업체를 모두 포함해 국내에서 열리는 자동차 업체 대회 중 가장 많은 상금을 내걸어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KLPGA 투어 전체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상금이다.

김 사장은 "한국의 BMW 7시리즈 고객을 살펴보면 98%가 골프를 하고 있다. 그동안 나타난 경제적 성과에 맞출 우리의 문화, 스포츠계의 밸런스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사회 발전에 따라 스포츠 비즈니스가 중요하고, BMW 역시 골프를 고객과 교감할 수 있는 중요한 스포츠라고 생각한다"고 대회 창설 배경을 설명했다.

[더팩트ㅣ영종도 = 임준형 기자 nimito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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