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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호주 진출 28년 만에 연간 판매 10만대 돌파
입력: 2015.01.14 11:41 / 수정: 2015.01.14 11:41
지난 1986년 호주 시장에 진출한 현대차가 28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 현대자동차 제공
지난 1986년 호주 시장에 진출한 현대차가 28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 현대자동차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지난 1986년 호주 시장에 진출한 지 28년 만에 연간 판매 10만 대를 돌파했다.

14일 호주 자동차등록통계청(VFATS)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판매량은 10만11대다. 이는 9만7006대가 팔린 지난 2013년 대비 3.1% 늘어난 수치로 현대차는 호주 시장에서 9%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0만704대를 판매한 마쓰다에 이어 종합판매실적 4위에 올랐다. 이는 호주 자동차 산업 역사에서 네 번째 기록이며, 현지 생산공장이 있는 도요타와 홀덴을 제외하면 일본의 마쓰다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특히, 현대차는 호주 자동차 종합판매실적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차종별 실적을 살펴보면 승용 모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i30'은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3만1505대가 팔려 최다 판매 차종의 영예를 얻었다. 이어 'ix35'(국내명 '투싼ix')와 'i20'가 각각 1만7922대, 1만4979대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ix35'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차급에서 22.2%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해당 차급 최다 판매 모델로 올라섰고, 현대자동차의 현지전략 모델인 'i20'도 경차 부문에서 최다 판매 모델로 선정됐다.

'i30' 역시 폭스바겐의 '골프', 포드 '포커스' 등을 제치고 소형차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고, '벨로스터'도 전년 동기 대비 22.4%의 판매증가율을 보이며 스포츠차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호주 시장 진출 이래 최초 연간 판매 10만 대를 넘어선 것은 현대차 그룹이 국외 시장 개척을 위해 26년 동안 기울인 노력의 산실"이라며"앞으로도 최고의 상품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호주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자랑스러운 한국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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