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의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가 드디어 베일을 벗고 국내 완성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13일 쌍용차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티볼리' 신차 발표회를 진행했다.

'티볼리'는 쌍용차가 마힌드라와 합병 이후 처음으로 출시한 신모델로 디자인과 안전성 편의성까지 모든 부문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확보하기 위해 42개월 동안 350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자된 전략형 모델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의 니즈를 반영하고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트렌드를 선도하는 스타일로 무장한 '티볼리'가 소형 SUV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며 "'티볼리'는 도시와 아웃도어를 스타일리쉬하게 즐기고 싶은 고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젊은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하는 '티볼리'는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 서재근 기자

우선 '티볼리'의 외관 다지인을 살펴보면, 젊은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도시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면부는 긴장감과 여유로움, 면과 디테일의 조화 등 율동적인 요소를 최대한 활용했다. 역사다리꼴 라인으로 인테이크홀을 강조한 범퍼디자인은 시원하게 뻗은 후드라인과 대비를 이뤄 차의 개성을 더욱 강조한다.

또한, 경쾌한 클리어타입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역동적인 차의 이미지를 더욱 끌어 올린다.

'티볼리'의 실내공간은 스마트하면서도 실용적인 활용성을 더했다. '움직이는 IT 공간'을 주제로 사용자 행위 분석을 기반으로 한 터치 방식의 조작비율을 확대한 것은 물론, 바 타입 스위치 디자인을 적용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살렸다.

여유로운 적재공간 역시 '티볼리'의 매력 포인트다. '티볼리'는 최적의 공간 설계로 동급 최고 수준의 탑승객 편의성과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동급 최대 전폭(1795mm)을 기반으로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했으며 국내 소형 SUV 가운데 유일하게 423ℓ의 트렁크를 확보, 골프백을 최대 3개까지 실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준중형 세단에서 제공하지 않는 2열 시트 풀 플랫 폴딩 기능으로 적재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SUV 본연의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티볼리'는 동급 최고 수준의 탑승객 편의성과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1795mm의 동급 최대 전폭을 기반으로 넉넉한 2열 공간(왼쪽)을 확보했다.

'티볼리'의 인테리어는 블랙, 베이지, 레드 3가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티볼리'의 세미버킷 시트는 코너링 및 주행 시 탁월한 안락감과 자세 안정성을 제공하며, 동급에서 찾아 보기 힘든 퀼트 스티치 라인을 넣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스마트기기 활용성을 극대화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사양 역시 인상적이다. HDMI 입력을 통해 스마트기기의 영상과 음향을 후방카메라와 연동된 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서 손실 없이 감상할 수 있으며, 모든 트림에 6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돼 고품질의 사운드를 들려 준다.

이어 동급 유일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을 적용해 최적의 실내 온도 유지뿐 아니라 운전자가 선호하는 풍량과 풍향, 온도를 최대 3개 모드로 저장하는 메모리 기능을 추가해 운전자가 언제나 쾌적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티볼리'는 국내 소형 SUV 가운데 유일하게 423ℓ의 트렁크를 확보, 골프백을 최대 3개까지 실을 수 있도록 했다.

달리기 성능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티볼리'의 모든 트림에는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노멀, 컴포트, 스포트의 3개 모드로 스티어링휠의 조종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스티어'가 기본 적용돼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엔진룸에 2중 구조 대쉬 패널을 적용해 투과되는 엔진 소음을 최소화하고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 수준을 효과적으로 차단함으로써 NVH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신속한 제동성능 확보를 위해 대형 사이즈의 전·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한 것은 물론 다기능 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ESP)을 비롯해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TPMS), LED 주간주행등 등 안전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

'티볼리'에는 3년 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새롭게 탄생한 'e-XGi160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대출력 126마력, 최대토크 16.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ℓ당 12km다.

'티볼리'의 판매가격은 기본형인 'TX' 1795만 원(자동변속기 기준, 수동 1635만 원)이며 'VX' 1995만 원, 'LX'모델이 2220~2347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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