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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허베이·충칭공장 내년 착공…中 공략 '박차'
입력: 2014.12.30 15:31 / 수정: 2014.12.31 13:43
30일 현대자동차는 오는 2017년까지 중국 허베이성과 충징시에 30만 대 규모의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더팩트 DB
30일 현대자동차는 오는 2017년까지 중국 허베이성과 충징시에 30만 대 규모의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중국 허베이성과 충징시에 30만 대 규모의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30일 현대차는 허베이성 창저우시에 30만 대 규모의 4번째 신규 공장을, 충칭시에 30만 대 규모의 5번째 공장을 세우기로 최근 각 지방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허베이성은 중국 수도 베이징과 직할시인 톈진과 가까운 수도권 지역으로 최근 중국 정부의 개발 정책에 따라 대규모 경제 권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충칭은 중국 중서부의 유일한 직할시로 중국 내륙 대개발의 대표 거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창저우시 209.5㎡ 부지에 건평 22.1만㎡로 건설되는 허베이공장은 프레스와 차체, 도장, 의장을 모두 갖춘 종합공장으로 내년 2분기 20만대 규모로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6년 하반기 30만대로 생산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3분기에 착공하는 30만 대 규모의 현대차 충칭공장은 200㎡ 부지에 건평 27.4만㎡ 규모로 건립된다.

현대차는 이번 신규 공장 설립을 계기로 베이징시와 허베이성을 아우르는 중국 수도건 지역 대표 자동차 메이커로서 브랜드 위상을 확고히 하는 것은 물론 중국 중서부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현대차 충칭공장이 완공되는 오는 2017년에 모두 260만 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고, 허베이 공장 증설이 완료되는 2018년에는 270만대까지 그 규모를 확대하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현대차 충칭공장이 완공되는 오는 2017년에 모두 260만 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고, 허베이 공장 증설이 완료되는 2018년에는 270만대까지 그 규모를 확대하게 된다.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 역시 중국 둥펑위 지역에 3공장을 증설, 현재 30만 대 규모인 3공장의 생산능력을 오는 2016년까지 45만 대 수준으로 확대한다. 자사 준중형 세단 'K3'가 11월 누계 판매가 지난해 49만888대보다 16.1% 늘어나는 등 최근 중국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기아차는 3공장 증설로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현대차 충칭공장이 완공되는 오는 2017년에 모두 260만 대(현대차 171만 대, 기아차 89만 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고, 허베이 공장 증설이 완료되는 2018년에는 270만대까지 그 규모를 확대하게 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지난 2002년만 하더라도 현지 생산규모 28만 대 수준의 중위권 메이커에 불과했다"면서 "그러나 중국 시장 수요 증가를 예측하고 적기에 생산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현재 베이징과 옌청에 6개 공장을 두고 연간 170만 대를 판매하는 톱3 메이커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기아차가 새로 추진한 신공장 건설 역시 미래 중국시장에서 현재 10%대 점유율 이상을 달성, 최상위 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생산확대와 함께 제품, 품질, 서비스 등 모든 부문에서 톱메이커로서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ikehyo85@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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