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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는 올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3.3% 감소한 매출액 22조7526억 원, 영업이익 2조872억 원을 기록했다./더팩트DB |
[더팩트|황준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환율 하락 등의 이유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줄었다. 매출액도 1.9% 감소했다.
24일 현대차는 2분기에 매출액 22조7526억 원, 영업이익 2조872억 원, 당기순이익 2조3499억 원의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현대차는 실적 감소의 이유를 환율 하락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연간 사업 계획을 통해 환율 수준이 1050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상반기 평균 환율은 1048원을 기록했다. 또한 엔화 약세 현상까지 지속되면서 일본차 업체들이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벌여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늘어난 249만5837대로 집계됐다. 제네시스, 쏘나타 등 신차 효과와 SUV 차종의 판매 증가로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34만5709대 팔았다.
해외 시장에서도 신차 효과 등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1% 증가한 215만128대 판매했다.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돼 원화 강세가 유지되면서 어려운 경영 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환율은 1020원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경우 하반기로 갈수록 달러화 가치가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화 역시 일본이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해 100엔대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품질 관리에 주력하고, 품질 교육을 확대 운영해 품질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별 전략 모델을 적기에 투입해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적극적인 수익 개선 활동과 비용 절감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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