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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 본격 6월 황금연휴, 자동차 관리 안하면 낭패
입력: 2014.06.04 09:39 / 수정: 2014.06.04 09:39
장거리 자동차 여행 전 점검은 필수다./인피니티 제공
장거리 자동차 여행 전 점검은 필수다./인피니티 제공

[더팩트|황준성 기자] 낮 기온이 30도 넘게 올라가는 초여름 날씨가 시작됐다. 아직 6월이라고 여유롭게 마음을 놓고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갈 경우 더위에 지친 자동차의 고장으로 낭패를 볼 수 있다.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안전이 필수니 출발 전 점검에 신경 쓰자.

날씨가 갑작스럽게 더워져서 차량 에어컨을 작동할 때 갑자기 송풍구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 무안했던 경험 다들 있을 것이다. 만약 수개월 넘게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지 않았다면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필터 교체 시기가 짧다면 송퐁구 사이 먼지를 면봉으로 제거하는 것도 방법이다. 송풍구 사이에 세균이 번식해 습기가 차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에어컨에 습기가 차지 않게 유지하고 싶다면 에어컨을 틀고 차량을 운행을 마쳤을 때 송풍 버튼을 눌러 잠시 동안 바람만 나오게 하면 습기와 냄새, 곰팡이 등을 방지할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은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도 안 된다. 특히 여름철은 기온이 높은 낮에 타이어가 팽창되고 밤에는 수축되는 일이 잦아서 공기압이 평상시보다 빨리 빠지기 때문에 장거리 운전할 때 미리 체크해야 한다.

타이어 마모 또한 점검이 필요하다. 타이어 마모도가 심할 경우 차량의 빗길에서 접지력과 제동력이 떨어져 안전과 직결된다. 타이어 옆의 삼각형 표시로 된 마모 한계선을 확인해 홈 속에 돌출된 부분이 1.6cm까지 다다랐으면 타이어를 교체하자.

무더운 날씨에는 엔진 열이 대기온도와 맞물려 평소보다 온도가 상승한다. 이 때문에 냉각수의 증발 양이 많아질 수 있어 수시 점검이 필수다. 팬벨트 역시 엔진의 냉각역할을 하기 때문에 항상 팽팽하게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냉각통로로 쓰이는 라디에이터 호스도 만졌을 때, 딱딱한 느낌이 든다면 새것으로 바꾸자. 또 배터리 액이 부족하면 배터리 충전력이 약화되고 손상될 수 있다. 이때는 가까운 약국에서 증류수를 구입해 보충하면 된다.

엔진오일 및 브레이크 오일, 타이어 마모상태는 여름뿐만 아니라 장거리 운행 시 언제나 점검해야 한다. 여름에는 소나기 등 비도 언제 어느 때 내릴지 모르기 때문에 와이퍼 고무날의 상태도 점검하자.

장거리 여행 때 일어날 수 있는 대표적인 위기 상황과 대처방법도 미리 숙지하면 좋다. 높은 기온에 자동차가 오랜 시간 방치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는데, 이때는 보닛을 열어 열을 식혀 주거나 찬물에 적신 헝겊을 연료 펌프와 파이프 위에 올려주면 된다.

또한 정차 시 갑자기 시동이 꺼졌다면 무리하게 시동을 걸지 말고 차를 서늘한 곳으로 이동한 후, 점화계통에 녹슨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금속부분이 벌어졌다면 가까운 정비소에 연락해야 한다.

yayajoon@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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