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김남일과 이동국이 2014 부산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중대형 세단 AG를 직접 소개했다./부산=남윤호 기자

[더팩트｜부산=황준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2014 부산 모터쇼에서 중대형 세단 AG를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로 소개했다.

29일 현대차는 다음 달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4 부산 모터쇼에서 올해 연말 출시 예정인 그랜저와 제네시스의 중간 세그먼트 AG와 그랜저 디젤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AG는 최첨단 편의사양 및 정숙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갖춘 전륜 구동 플래그십(최상위) 프리미엄 세단으로, 크기는 그랜저와 제네시스 중간급이다.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가 적용됐으며, 편의 사양과 성능은 제네시스와 유사하다.

현대차는 AG 출시로 고급 세단을 희망하는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2014 부산 모터쇼에서 그랜저 디젤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그랜저 디젤 모델을 포함한 2015년형 그랜저도 선보였다. 2015년형 그랜저는 기존 대비 성능과 사양이 대폭 보강됐으며, 전면과 후면부 디자인이 일부 변경됐다.

2015년형 그랜저 디젤모델은 'R2.2 E-VGT'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리터당 14.0km 수준의 연료 효율성을 확보해 국내 업체 최초로 준대형 승용 디젤 모델을 출시해 경제성을 갖춘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을 원하는 고객들을 겨냥했다.

R2.2 E-VGT 디젤 엔진은 유로 6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현대차 최초의 디젤 엔진으로, 힘 있고 여유로운 동력성능과 정숙성과 경제성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였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인트라도(Intrado, HED-9)'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고객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기본에 충실한 자동차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여러분에게 선보이는 '2015년형 그랜저'와 'AG'는 고객들의 요구와 목소리를 적극 담아 탄생한 현대차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yayajoon@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