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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부산모터쇼가 2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다음달 6일까지 역대 최대로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12 부산모터쇼/더팩트DB |
[더팩트|황준성 기자] 2014 부산모터쇼가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란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다음 달 8일까지 11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27일 부산모터쇼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규모면에서도 역대 최대 일뿐만 아니라 신차가 대거 출품되고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돼 관람객들에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국내 자동차부품산업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2014 부산모터쇼는 2012년 개관한 벡스코 신관을 추가로 사용해 전년도 행사에 비해 약 49% 증가한 4만4652㎡의 실내전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넓어진 전시면적과 함께 국내외 완성차 22개 브랜드, 부품 및 용품 등 11개국 179개 업체가 참가해 211대의 최신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출품차량이 200대를 넘은 것은 역대 최초로 그 어느 때보다도 볼거리 많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 주목해 볼 것은, 최근 시장점유율이 요동치고 있는 동남권 시장에서 펼쳐지는 국내 완성차 및 해외 완성차 브랜드간 점유율 확보 경쟁이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들은 세계에서 최초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와 아시아 프리미어를 앞세워 안방을 수성할 준비를 마쳤다. 현대, 기아, 쉐보레, 르노삼성 등 국내 브랜드들은 2012년에 이어 2000㎡ 이상의 대형 부스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선을 보이는 월드 프리미어카, 콘셉트카 등 신차를 대거 앞세워 안방 수성에 나섰다.
해외 완성차 역시 넓어진 전시공간을 반기며 전년대비 전시면적을 대폭 넓혀 최근 증가한 수입차 열풍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 BMW-미니, 포드는 역대 수입차 최대 규모인 1000㎡이상의 규모로, 아우디 역시 전년대비 전시규모를 두 배 늘려 참가한다. 또한 닛산, 인피니티, 토요타, 렉서스등 일본 브랜드들도 전년대비 40%이상 증가한 전시부스를 선보인다.
이들 해외 브랜드들은 동남권의 중요성을 인식한 듯, 지난 2012년까지 1, 2대에 그쳤던 콘셉트가 출품 역시 대폭 늘리며 국내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이번 모터쇼에서는 세계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3대를 비롯해 아시아 프리미어 6대와 코리아 프리미어 22대 등 31대의 신차를 포함해 모두 211대의 차량이 공개될 예정이다.
오성근 벡스코 대표이사는 “단순히 차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들에게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보자는 취지로 체험형 부대행사와 타 모터쇼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양적으로 성장한 부산국제모터쇼가 확실한 색깔을 갖고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전방향을 구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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