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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3 Z.E' 전기차 시장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입력: 2013.11.13 13:41 / 수정: 2013.11.13 18:06
12일 르노삼성자동차는 제주도 씨에스 호텔에서 SM3 Z.E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선점을 향한 포부를 다짐했다. 울산과학기술대 박화용 교수, 환경부 박광칠 팀장, 제주스마트그리드협회 김대환 회장, 르노삼성 송응석(왼쪽부터) 상무 / 사진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12일 르노삼성자동차는 제주도 씨에스 호텔에서 'SM3 Z.E'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선점을 향한 포부를 다짐했다. 울산과학기술대 박화용 교수, 환경부 박광칠 팀장, 제주스마트그리드협회 김대환 회장, 르노삼성 송응석(왼쪽부터) 상무 / 사진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 서재근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순수전기차 'SM3 Z.E'의 양산을 시작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선점을 향한 포부를 다짐했다.

12일 르노삼성자동차는 제주도 씨에스 호텔에서 'SM3 Z.E'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문단지 일대 해안도로에서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 부사장, 박광철 환경부 전기자동차보급 팀장, 김대환 제주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 박화용 울산과학기술대학 교수 등이 참석했다.

지난달 14일 부산 신호공단에 있는 부산공장에서 첫 양산 1호차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SM3 Z.E'는 르노 그룹 및 르노삼성자동차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100% 순수 전기차다.

'SM3 Z.E'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차체의 '크기'다. 한국지엠의 '스파크 EV', 기아자동차의 '레이 EV' 등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전기차들은 모두 소형 '해치백' 모델인 반면, 'SM3 Z.E'는 5인승 준중형 세단으로 일반 가솔린 모델인 'SM3'보다 실내 전장(4750mm)이 130mm가 더 늘어났다.

주행성능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최대 시속 135㎞까지 주행 가능한 'SM3 Z.E'는 70㎾의 최대출력과 226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이는 가솔린 2500cc급 v6엔진과 맞먹는 수준이라는 게 르노삼성자동차 측의 설명이다.

르노삼성자동차의 다섯 번째 라인업인 SM3 Z.E는 르노 그룹 및 르노삼성자동차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100% 순수 전기차다.
르노삼성자동차의 다섯 번째 라인업인 'SM3 Z.E'는 르노 그룹 및 르노삼성자동차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100% 순수 전기차다.

전기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전기 배터리 부분 역시 경쟁력을 강화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특허기술인 '카멜레온 충전 시스템'을 도입해 하나의 충전 인렛으로 완속에서 급속충전이 모두 가능하도록 했다.

완속 충전 방식의 경우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교류 7kW급 충전기를 사용하면 3~4시간 이내로 완전충전이 가능하다. 급속충전의 경우 22kw용 충전기는 1시간, 43kW 충전기는 30분이면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특히, 르노삼성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구동 배터리 보증제'를 도입해 5년, 10만km까지 초기 구동배터리 용량의 75%까지 보증한다.

박동훈 부사장은 "'SM3 Z.E'는 주행 중 배출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국내 순수 전기차로써 국내 전기차 가운데 유일한 5인승 준중형 세단"이라며 "그동안 '전기차는 운전의 즐거움은 포기해야 한다'라는 인식이 팽배했지만, 'SM3 Z.E'는 주행거리 확보는 물론 운전의 즐거움까지 제공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국내외 배터리 업체들의 핵심 시장으로 올라서기 위해서 국내 협력업체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개발된 'SM3 Z.E'의 성공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부터 'SM3 Z.E'의 출시를 시작한 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공장에서 연간 4000대씩 생산해 전기차 시장 선점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일 서울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SM3 Z.E.' 1호차 전달식 및 출시 기념행사를 열고, 법인 1호 고객이자 자사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LG그룹에 'SM3 Z.E.' 1호차를 전달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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