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지엠이 10월 한 달 동안 내수시장에서 모두 1만3922대를 판매하며 지난 2002년 회사 출범이래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사진 = 한국지엠 제공

[ 서재근 기자] 한국지엠이 지난 한 달 동안 회사 출범이래 가장 높은 내수시장 판매량을 세웠다.

1일 한국지엠은 10월 한 달 동안 내수시장에서 모두 1만392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1만3159대를 기록한 지난해 동기보다 5.8% 증가한 수치이자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가장 높은 10월 판매기록이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쉐보레 '스파크'가 같은 기간 모두 5193대가 판매돼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올란도'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6.7% 증가한 1560대가 판매, 3개월 연속 월 1500대가 넘는 판매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캡티바'와 '다마스', '라보' 역시 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내수판매가 증가하며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국내 상용차 가운데 경차혜택을 받는 유일한 경상용 트럭 모델인 '라보'는 지난 한 달 동안 모두 1493대가 판매돼 회사 출범 이래 가장 많은 월 판매량을 기록했다. '캡티바' 역시 내수 시장 판매율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6.3% 증가하며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이로써 한국지엠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완성차 기준으로 모두 64만51대(내수 11만9087대, 수출 52만964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게 됐다. 한국지엠의 지난달 수출 실적은 모두 5만3739대로 5만3458대를 기록한 지난해 동기 대비 0.5% 증가했고, CKD 방식으로는 모두 10만7524대를 수출했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판매·A/S·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한국지엠은 2년 연속 A/S 및 품질 만족도에서 1위에 올랐다"며 "내년에 출시를 앞둔 '크루즈 터보', 2014년형 '카마로 RS'와 연내 출시될 예정인 '아베오 터보' 등 라인업을 확대해 내수시장 판매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likehyo85@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