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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2007년 12월 24일부터 지난해 3월 16일 사이에 제작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가운데 모듈레이터에 부식이 발생한 10만3214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 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와 BMW코리아에서 국내에 수입·판매한 자동차 10만여대가 결함이 발견돼 무더기 리콜된다.
30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ABS 제어장치(모듈레이터)에 부식이 발생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10만3214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ABS는 브레이크 작동 시 바퀴가 잠기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다.
부식이 발생한 차량은 지난 2007년 12월 24일부터 지난해 3월 16일 사이에 제작된 모델들로 모듈레이터에 부식이 발생해 브레이크 성능이 저하될 수 있는 결함이 있다는 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리콜 대상에 포함된 '제네시스' 소유자는 31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브레이크 오일 교환 또는 모듈레이터 교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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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와 BMW코리아에서 국내에 수입·판매한 자동차 10만여대가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 됐다. / 자료 = 국토교통부 |
아울러 국토부는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116i', '335i', '320i' 등 모두 10차종 5577대에 대해서도 리콜 조치를 내렸다. 이들 차량에서는 와이퍼와 차량 잠금장치, 실내등 등을 제어하는 전면부 전자모듈 프로그램 결함이 발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FEM에 이상이 생길 경우 와이퍼 초기위치 복귀 불량은 물론 비상경고등, 문 잠금장치, 트렁크 잠금장치, 실내등 등이 비정상적으로 작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 차량의 소유자는 다음 달 1일부터 BMW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현대자동차와 BMW코리아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고지한다는 방침이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과 관련해 자비로 수리를 마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해 보상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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