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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車 내수, 지엠·르노·쌍용 ‘웃고’ 현대·기아 '파업이 뭐길래'
입력: 2013.10.02 10:04 / 수정: 2013.10.02 10:04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는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이 줄었지만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는 증가했다./더팩트DB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는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이 줄었지만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는 증가했다./더팩트DB

[더팩트|황준성 기자]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현대·기아차는 판매량이 감소한 반면,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는 늘어 희비가 엇갈렸다.

1일 국내 완성차업체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노조의 부분파업과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감소해 생산량이 줄어 내수 시장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현대차는 아반떼가 단일 차종으로는 가장 많은 9185대 팔리며 선전했으나, ‘효자’였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량이 크게 줄면서 감소분을 채우지 못했다.

기아차도 국내 시장에서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이 그나마 선전했지만, 전반적인 자동차산업 침체 영향과 재고 부족으로 전년 같은 기간대비 판매량이 17.7% 감소했다.

현대·기아차 모두 노조의 부분파업과 추석 연휴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생산 차질로 내수 판매가 크게 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대차는 2개월 연속 월간 5만대 판매를 밑돌며 저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반면,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의 판매는 현대ㆍ기아차와 달리 크게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지난해 동기보다 판매량이 18.5% 늘었다. 최근 신규 모델로 시장 선점에 나선 경차 스파크의 선전이 주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디젤 엔트리 모델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강화한 크루즈 역시 올해 들어 월 최다 판매량인 1977대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실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12월부터 쌍용차에 내줬던 4위 자리를 탈환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지난해 동월보다 23.8% 증가한 판매량을 보였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플래그십 세단 'SM7'은 물론 'SM5 14MY'의 선전으로 판매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QM5' 역시 같은 기간 48.7%의 높은 신장률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뉴 코란도C 출시 등 신차와 SUV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9.8%의 판매 증가세를 유지했다.

yayajoon@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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