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지엠이 지난 9월 한 달 동안 내수 시장에서 모두 1만325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 사진 = 한국지엠 제공

[ 서재근 기자] 한국지엠은 지난 9월 한 달 동안 내수 시장에서 지난해 동기보다 18.5% 늘어난 1만325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3분기 판매량도 늘었다. 한국지엠은 올해 3분기, 지난해 동기 대비 21.1% 증가한 3만9962대를 판매해 회사 출범 이래 3분기 최다 내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급증한 데는 최근 신규 모델로 시장 선점에 나선 '스파크'의 선전이 주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디젤 엔트리 모델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강화한 '크루즈'역시 올해 들어 월 최다 판매량인 1977대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실었다.

또한, 지난달 모두 1644대가 판매된 쉐보레 '올란도' 역시 월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고, '캡티바'와 '다마스'도 각각 134.1%, 43.1%씩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 실적은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수출시장에서 9월 한 달 동안 지난해 동기 대비 8.7% 줄어든 4만9600대를 수출했고, CKD 방식으로는 모두 9만9200대를 수출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GM의 기술력을 더해 경쟁력 있는 모델을 계속해서 출시해 4분기에도 내수실적 신장세를 견실히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ikehyo85@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