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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살 때 팔 때 다른 가격 왜죠?
입력: 2013.09.06 15:44 / 수정: 2013.09.06 15:46

중고차 딜러는 일반 소비자에게 차량을 구입한 후 발급비, 탁송비, 이전 등록비, 소모품 점검, 수리, 보관비, 광고비 등 추가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차량을 산다./카즈 제공
중고차 딜러는 일반 소비자에게 차량을 구입한 후 발급비, 탁송비, 이전 등록비, 소모품 점검, 수리, 보관비, 광고비 등 추가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차량을 산다./카즈 제공

[더팩트|황준성 기자] 내차를 파는 방법은 크게 직거래와 중고차상사 거래 두 가지가 있다.

보통 안전한 거래를 하고 싶을 때나, 급히 차를 팔아야 할 때, 서류절차가 번거로울 때, 직거래에 실패했을 때, 중고차 매매단지나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거래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중고차 상사와의 거래에서 소비자가 종종 딜러와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이는 경우가 있다. 내차와 같은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서 100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딜러는 왜 내차를 800만원에 사려하냐는 것이다.

중고차 시장에서 말하는 ‘시세’는 보통 소비자 판매가를 말하는데, 일부 소비자들은 이 중고차 시세를 매입가로 오인하고 내차팔기에 나섰다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언짢아 한다.

이처럼 판매가와 매입가의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중고차 유통 과정에서 찾을 수 있다.

중고차 딜러는 일반 소비자에게 차량을 구입하면, 1차적으로 성능점검기록부 발급비, 계약서 대금, 탁송비, 이전 등록비 등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또 차량을 되팔기 위해 도색 및 판금, 오일 교환, 타이어 및 배터리 등 소모품 점검 및 교환과 같은 정비 수리과정을 거치면서 2차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여기에 차량이 판매될 때까지 보관비, 유지관리비, 광고비 등이 필요한데 여기에 3차 추가비용이 든다. 물론 이런 추가비용은 차가 팔릴 때까지 꾸준히 소요된다. 차가 팔리지 않으면 감가가 발생해, 손해를 보고서라도 팔아버려야 하는 위험부담까지 감수해야 한다.

이런 추가비용은 상황에 따라 매우 유동적인데, 내차를 팔 때 딜러가 제시하는 가격은 이런 추가비용과 일정 이윤을 고려한 것이다. 우리나라 중고차 딜러의 이윤이 일본과 비교해 5~10% 수준이라는 걸 생각하면, 딜러가 제시하는 매입가격이 낮은 편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무작정 판매가 기준 중고차 시세와 매입가의 차이에 열을 내기보단, 보다 전략적으로 판매계획을 세워야 만족할만한 내차팔기를 할 수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는 주기적인 시세 문자 서비스와 금주의 인기매입차량 분석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성공적인 내차팔기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차량정보를 토대로 내차팔기 무료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최경욱 고객센터 팀장은 “성공적인 내차팔기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중고차 시세와 매입가의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며 “카즈와 같은 인터넷사이트에서 내차의 인기도와 시세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보다 좋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시기를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

yayajoon@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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