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외에서 모두 1만1610대를 판매했다./쌍용차 제공

[더팩트｜황준성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달에 내수 5158대, 수출 6452대 등 모두 1만1610대를 판매했다.

2일 쌍용차 관계자는 “여름휴가에 따른 조업 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추세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1%, 누계 대비로는 23.9% 증가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뉴 코란도C 출시 등에 힘입어 5개월 연속 5000대 이상 판매하는 등 전년 동월 대비 39.2% 판매가 늘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내수 최대 성장율을 기록했다. 실제로 뉴 코란도C는 출시 20여일 만에 4000여대가 계약되는 등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올해 월 최대 실적인 1799대가 팔려 전망을 밝게 했다.

또한, 쌍용차는 러시아 등으로의 판매 증가로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8.8% 증가했다.

쌍용차는 증가하고 있는 적체 물량 해소를 위해 SUV 라인의 주야 2교대 전환 이후 생산물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나, SUV차종은 아직 적체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조업일수 축소에 따른 생산물량 감소로 전월 대비 실적이 다소 감소됐다. 조업시간이 확보되면 곧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달 출시된 뉴 코란도C를 비롯해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들이 시장의 호평 속에 계약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생산대응을 통해 출고가 지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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