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내수 5094대, 수출 5717대 등 모두 1만811대를 판매하며 2개월 연속 내수판매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고 밝혔다. / 사진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 서재근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7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내수판매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2일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내수 5094대, 수출 5717대 등 모두 1만81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 판매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3% 늘어난 수치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실적이다.

내수시장에서 르노삼성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한 데는 경쟁사의 신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준중형 모델인 'SM3'의 판매가 급증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SM3'는 지난달 모두 2008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동기보다 44.7% 늘어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15.4% 늘어난 수치다.

아울러 주력모델인 중형세단 'SM5' 역시 다운사이징 모델인 'SM5 TCE'가 꾸준한 판매고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수출에서는 'QM5'의 수출물량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며 전월 대비 14.5% 늘어난 5717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SM3'와 'SM5' 등 주력모델들 역시 서아시아, 남미, 중국 등의 시장에서 수출 규모를 점차 늘리고 있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SM5 TCE'를 비롯해 최근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SM3와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춘 'QM5' 등 고객의 요구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 제품의 상품성 개선과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내수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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