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현대차 노조는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20차 본교섭을 재개했지만,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 경제팀]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을 재개했지만, 일부 안건만 합의하는 데 그치며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27일 현대차 노조는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20차 본교섭을 갖고 임금과 성과금을 제외한 노조 요구안 73개 가운데 유급휴일 근무수당 조정 등 일부 안건만 합의하는 데 그쳤다.

최종 합의에 실패하면서 현대차 노조는 28일과 30일 주간 1ㆍ2조가 각 4시간씩 하루 8시간의 부분파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단, 29일에는 21차 단체교섭을 위해 정상근무를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일과 21일 현대차 노조는 주간 1ㆍ2조가 2시간씩, 23일과 26일에는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다.

현대차 노사는 앞으로 매주 3회 교섭을 진행해 실무협상을 강화하고 협상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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