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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가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매출 1조6606억원을 기록했다. |
[더팩트|황준성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 상반기 국내외 SUV 인기에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12일 쌍용차에 따르면 올 상반기 내수 2만9286대, 수출 4만174대(CKD 포함) 등 모두 6만946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매출 1조660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486억원보다 70% 이상 감소한 143억원의 영업 손실을 내며 실적개선을 이뤄냈다.
또한, 쌍용차는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인해 전년대비 2.6% 감소 상황에서도 국내 완성차 업계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나타내며 내수시장에서 34%가 넘는 최대 성장률을 달성했다.
수출 역시 러시아, 중남미 지역 및 인도 현지 판매물량 확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실적을 냈다.
쌍용차는 국내외 SUV 인기에 힘입어 지난 2분기에 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기업회생절차 중 유휴자산 매각에 따른 자산 처분 이익(1125억)으로 흑자를 실현했던 2010년 3분기를 제외할 경우 6년여 만에 분기 흑자 전환을 실현한 것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제품 개선 모델의 판매 증가와 함께 마힌드라와의 시너지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에 힘입어 지난 2분기 흑자를 실현했다”며 “하반기에도 뉴 코란도C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을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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