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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효자' 싼타페, 고객 잇단 불만 왜?
입력: 2013.07.18 16:29 / 수정: 2013.07.18 17:22

현대자동차 SUV 싼타페가 누수, 과장광고 논란, 동력 결함 의혹 등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몸살을 앓고 있다.
현대자동차 SUV 싼타페가 누수, 과장광고 논란, 동력 결함 의혹 등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몸살을 앓고 있다.

[더팩트|황준성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싼타페가 누수와 과장광고 논란, 동력 결함 의혹 등으로 오점을 남기고 있다.

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싼타페의 옵션 사양인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액튠의 스피커 개수가 10개지만, 현대차는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약 1년 2개월 동안 줄곧 '12ch' 표기해 오해의 소지를 일으켜 왔다.

이에 싼타페를 산 일부 고객들이 소송을 준비하자, 현대차는 “12ch 표기는 최대 구현 가능한 출력 채널이다. 다만 스피커의 수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며 12ch 문구를 '10개 스피커'로 수정했다.

앞서 싼타페는 누수 결함으로도 몸살을 앓았다. 싼타페 구매 고객들은 트렁크와 선루프 등을 통해 빗물이 차량 내부로 들어온다며, 현대차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결함신고센터 등에 민원을 제기했다.

현대차는 차량 이음새 부위의 실리콘 처리와 고무부품 조립 과정에 조립상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하며 리콜 대신 무상수리를 하기로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부터 동력 상실과 관련된 결함조사를 받고 있다. NHTSA는 싼타페 2013년형 모델의 오른쪽 앞바퀴에 연결된 액슬 샤프트(구동축)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2건의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를 하고 있다.

이 운전자들은 주행 도중 소음과 함께 갑자기 멈췄다고 진술했으며, NHTSA는 약 5만대의 차량에 대해 조사한 후 리콜 조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신고 차량은 모두 주행거리가 약 8000km도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yayajoon@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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