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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장마 등 집중호우로 침수차가 급증하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수해지역 특별지원ㆍ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더팩트DB |
[더팩트|황준성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최근 장마 등 집중호우로 수해차가 급증하자 특별지원과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현대ㆍ기아차는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차량의 신속한 정비지원을 위해 수해지역에 긴급지원단을 투입하고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등 ‘특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ㆍ기아차는 10월 말까지 수해차량의 엔진, 변속기, 점화장치 및 기타 전자장치 등에 대해 무상점검을 제공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곤란한 차량은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와 서비스협력사 등으로 입고를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직영 서비스센터나 서비스협력사에서 수리를 받는 수해 피해차량에 대해서 수리비용의 최대 50%까지 할인해 준다. 단,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에 한해서 3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이외에도 현대ㆍ기아차는 최대 10일간 렌터카 사용료의 50%를 지원하고, 관공서에서 발행한 ‘수해차량 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할 경우 차량 대체 구매 시 월 기본 판매조건에서 최대 30만원의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지엠도 여름철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차량을 대상으로 9월까지 '수해지역 특별 서비스 캠페인'을 펼친다. 한국지엠은 서비스 기간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 439개소에 입고된 수해차량에 대해 수리비 총액의 50%를 할인해준다.(단, 자차보험 가입시 보험 처리된다.)
특히 수해지역 특별 서비스팀을 편성해 비상연락 체제를 구축하고 침수지역 위주로 급파해 침수차량 무상 점검, 에어클리너 엘리먼트, 연료 필터, 퓨즈, 벌브류 등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해주고 가벼운 수해차량의 시동 조치 등을 지원한다.
쌍용자동차는 여름철 국지성호우, 게릴라성 폭우 및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차량 피해를 본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31일까지 ‘수해 차량 특별 정비서비스’ 캠페인을 펼친다.
쌍용차는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지역별로 수해차량 전담팀 운영과 전담 작업장을 마련하고 자차 보험 미가입 수해 차량에 대해 총 수리비 30% 할인, 재해선포지역 방문서비스 등 수해지역에 대한 특별 정비서비스를 시행한다.
또한 수해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해당 지역 관청과 연계해 인근 A/S 네트워크에 합동서비스팀을 설치하고 긴급 출동 및 수해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소모성 부품 무상교환, 비상시동 조치 등의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김한성 쌍용차 서비스담당 상무는 “수해가 발생해 차량이 침수됐을 때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시동을 걸면 엔진, 변속기, 전기장치 등 차량 주요 부품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며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인근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정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수해지역 긴급지원단 파견, 특별점검 서비스, 수해차량 수리비 할인 등을 통해 지원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보다 신속하고 원활히 이뤄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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