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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장막에 둘러싸인 지프 체로키가 국내 한 건물 주차장에서 포착됐다. /황준성 기자 |
[더팩트|황준성 기자] 새 얼굴로 단장한 신형 지프 체로키(현지명 리버티)가 국내에 처음 포착됐다.
9일 서울의 한 건물 주차장에 주차돼 있는 위장막에 둘러싸인 체로키를 <더팩트>이 스파이샷을 찍었다.
체로키는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지프의 중형 SUV이다. 2013 미국 오토쇼에서 변화된 모습을 드러낸 체로키는 국내 출시를 앞두고 한국 도로 환경에 맞는지 점검하기 위해 위장막을 쓴 채 시험 주행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의 수입차 강세에 맞춰 지프가 이르면 올 하반기 연식 변경되는 컴패스, 그랜드체로키와 함께 체로키도 국내에 소개하지 않겠느냐는 예상을 하고 있다. 체로키가 국내에 출시되면 지프는 컴패스-체로키-그랜드체로키로 이어지는 도심과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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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프 체로키 스파이샷 |
현재 국내에는 컴패스, 그랜드체로키와 함께 오프로드형 SUV 랭글러가 판매되고 있다.
신형 체로키의 가장 큰 변화는 외관이다. 젊어진 지프의 디자인과 같이 체로키도 각진 전형적인 사각형 SUV에서 날렵한 몸으로 바뀌었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이 크게 달라졌다. 치아로도 비유되는 지프 특유의 7줄 그릴의 크기가 줄었으며 입체감이 드러난다. 헤드램프도 옆으로 좁고 길게 뻗어 날카롭고 날렵한 이미지를 보다 강조했다. 범퍼 곳곳에 큼직큼직하게 뚫은 공기흡입구 역시 강한 외관을 만들었다.
외국 언론에 따르면 신형 체로키의 엔진은 피아트의 멀티에어 기술을 공유한 184마력의 직렬 4기통 2.4ℓ ‘타이거 샤크’와 271마력의 V6 3.2ℓ ‘펜타스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변속기는 중형 SUV 중 최초로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또한 사륜구동이 필요 없을 때 리어 액슬의 연결을 끊어 에너지 손실을 감소시키는 기능이 추가됐으며, 서스펜션의 변화로 승차감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셀렉-터레인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과 드라이브 샤프트와 디퍼렌셜 기어 잠금 기능으로 오프로드에서의 성능도 유지했다.
지프 관계자는 “아직 체로키의 국내 출시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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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지프 체로키 |

미국 (USD) 1137.6











